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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갈등 사실상 종식…29일 주총 관전포인트는
권녕찬 기자
2024.03.11 08:00:26
새 이사진 입성 '카운트다운'…10분의1 액면분할 주목
이 기사는 2024년 03월 07일 17시 4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남양유업의 경영권 갈등이 사실상 종식됐다. 홍원식 회장이 한앤컴퍼니가 요구한 안건들을 정기주주총회에 올리면서 올초부터 이어진 양측의 경영권 분쟁은 사실상 막을 내리게 됐다. 한앤코의 남양유업 경영권 확보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셈이다. 시장에선 새로운 이사진 선임에 따른 경영 정상화와 액면분할을 통한 주가 상승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남양유업 본사. (제공=남양유업)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이달 29일 개최하는 정기주총 안건으로 '한앤코 요구사항'을 모두 상정했다. 이동춘 한앤코 부사장을 비롯해 한앤코 측 주요 인사 4명(기타비상무 이사 2명: 윤여을 한앤코 회장·배민규 한앤코 부사장, 사외이사 1명:이명철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이사장)을 신규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 등이다. 


사내이사 후보에 오른 이동춘 부사장은 윤여을 회장의 심복으로 꼽힌다. 1964년생인 그는 윤 회장이 소니코리아 사장(2005~2010년) 시절 소니코리아 Device Division 부사장을 지냈으며 한앤코가 2013년 웅진식품을 인수했을 때도 윤 회장이 웅진식품 이사회 의장, 이 부사장이 기타비상무이사로 호흡을 맞췄다. 


이번 안건은 그간 한앤코에서 줄곧 홍 회장 측에 요구했던 사안이었다. 홍 회장이 이를 결국 수용해 정기주총 안건으로 올린 것으로 전해진다. 한앤코가 최근 잇따른 가처분 소송으로 압박하자 더는 못 버틴 것으로 해석된다. 한앤코는 지난달 21일 해당 안건을 정기주총에 상정하라는 가처분과 같은 달 26일 해당 의안에 찬성하라는 가처분을 잇따라 제기했다.


업계 관계자는 "반대할 거였으면 애초에 상정하지 않았을꺼니 당일 찬성도 무난히 진행될 것"며 "이제는 시간문제라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한앤코가 신청한 가처분 심문도 오는 8일 잇따라 열린다. 청구 요건이 명확하고 그간 법원이 줄곧 한앤코 손을 들어준 만큼 가처분 결과도 한앤코의 의도대로 나올 가능성이 높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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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면분할 안건도 주목된다. 이는 남양유업 발행주식을 10대1로 액면분할하자는 내용이다. 남양유업 지분 3%를 보유한 행동주의 펀드운용사 차파트너스가 주주제안으로 상정됐다.  


현재 남양유업 상장 주식수는 72만주에 불과하다. 남양유업 주가도 1주당 50~60만원대로 부담이 된다. 주식 수가 적을 경우 주가 변동이 크고 거래가 활발하게 일어나지 못하게 된다. 지난해 남양유업은 우선주 수량 부족으로 상장폐지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남양유업 경쟁사인 매일유업의 상장 주식수는 784만주에 달한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액면분할을 통해 거래 부담을 낮춤으로써 주가 상승과 거래 활성화가 예상된다"며 "이는 소액주주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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