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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건설, 오너가 빠진 '투톱 경영체제' 지속
박성준 기자
2024.03.19 06:20:19
정기주총서 사내이사 2인 선임안건…박세창 부회장, 금호고속 사내이사만 유지
이 기사는 2024년 03월 18일 17시 5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왼쪽부터 박세창 금호건설 부회장, 조완석 금호건설 사장 (사진=금호건설 제공)

[딜사이트 박성준 기자] 금호건설이 이달 정기주주총회에서 조완석 대표와 서원상 경영관리본부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 오너가 3세인 박세창 금호건설 총괄부회장이 이사진에 합류할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이번에도 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하는 금호고속의 이사진에만 머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금호건설은 조 대표와 서 본부장 투톱 경영체제를 당분간 이어갈 전망이다.


◆ 조완석-서원상 전략기획통 2인 체제


18일 금호건설에 따르면 오는 26일 열리는 주주총회 이사진 선임건에서 사내이사 2명과 사외이사 1명의 선임 안건을 다룬다. 사내이사는 조완석 대표와 서원상 경영관리본부장 등 2명이다. 사외이사는 정지훈 아우름 컨설팅 앤 어드바이저리 대표이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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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완석 대표는 금호건설에서 30년을 보낸 살림꾼 중 한 명이다. 조 대표는 2012년 상무보로 승진해 처음 임원을 단 이후부터 줄곧 재무업무를 담당하며 관리자로서 역량을 키웠다. 2018년 조 대표는 전무로 승진하면서 경영관리본부장으로 올라섰다. 이때부터 이사진으로 등록돼 이사회 멤버로 참여했다.


당시 경영관리본부장은 관리부문 사장의 아래 직급으로 사실상 관리부문 사장의 대리인 역할을 맡았다. 관리부문 사장을 박 부회장이 맡고 있어, 조 대표는 이 자리에서 2021년부터 2년간 박 부회장을 거들며 손발을 맞췄다. 지난해 박세창 당시 사장이 부회장으로 올라섰고 조완석 본부장도 대표로 올라서며 순차적으로 승진을 했다.


이전 대표인 서재환 대표가 은퇴하면서 이 자리를 조완석 본부장이 차지했다. 이번에 사내이사로 새롭게 합류하는 서원상 경영관리본부장(전무)은 전략기획 담당에서 승진하며 본부장 자리를 채웠다.


서 본부장은 1968년생으로 중앙대 회계학과 출신이다. 2012년부터 전략기획팀 팀장을 맡은 후 줄곧 재무와 기획부문 상무를 지냈다. 지난해 말 경영관리본부장으로 올라서며 전무로 승진했다.


서 본부장도 조 대표가 앞서 걸어갔던 행보와 판박이다. 임원부터 전략기획 혹은 재무를 하다가 전략재무담당 상무를 거친 뒤 경영관리본부장에 올라섰다. 이후 대표자리에 올라서는 식이다. 한 직급을 2~3년 정도 맡는 점을 감안하면 그 정도 시기만큼 뒤따라서 직급을 물려받고 있다.


금호건설은 서원상 전무의 이사회 멤버 추천 이유로 "후보자가 금호건설에서 경영관리 및 재무분야 등 다양한 업무를 성실히 수행해 리스크 관리에 높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다양한 실무경험과 당사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이사회 운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 이사회 빠진 박세창 부회장…중대재해법 영향(?)


지난해 말 박세창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올해 금호건설의 이사회 진입을 예상했으나 이번 주총 안건에는 오르지 않았다. 서재환 전 대표의 사내이사 자리를 박 부회장이 물려받을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이전과 마찬가지로 대표이사와 경영관리본부장 2인 사내이사 체제로 가닥을 잡은 것이다.

금호건설 조직도 (2024년 기준)

박 부회장은 2021년부터 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하는 금호고속의 사내이사만 맡고 있다. 올해 3월 임기가 만료돼 재선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박 부회장이 금호건설의 사내이사에 참여하지 않는 것은 중대재해처벌법을 의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실제로 일부 대형건설사들의 경우 오너가는 등기이사에서 빠지고 사내 직위만 가지며 경영을 하기도 한다.


지난 2020년 이전에는 금호건설의 사내이사진에서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박세창 부회장 등 오너일가가 참여했다. 이에 사내이사진이 4인 체제를 유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2020년부터는 오너가가 빠진 뒤 다시 들어가지 않고 있다. 2020년에는 이사진이 3인 체제였다. 서재환 전 대표를 비롯해 박홍석 전 전략경영실장과 조완석 전 경영관리본부장이 맡았다. 대표를 비롯한 전략 혹은 경영관리 부문의 최고책임자가 이사진으로 등록돼 있다.


이후 2021년부터 줄곧 사내이사는 2인 체제를 유지 중이다. 사내이사 2인 체제의 경영 안정성을 확립한 후 변화가 없는 모습이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이번 이사선임 안건에 대해 "최근 산업계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그룹은 책임경영을 이어나가고 있다"며 "건설 부문에서도 관련 분야에서 오래 경험을 쌓은 분들을 사내이사로 선임해 리스크를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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