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임직원 횡령 혐의로 압수수색을 받고 있는 KG모빌리티가 "혐의 내용은 회사가 아닌 개인 차원에서 시작된 일"이라며 "회사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KG모빌리티는 19일 오후 입장자료를 통해 "현재의 혐의는 기업회생절차 이전에 발생한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이날 오전 경기도 평택시에 있는 KG모빌리티 본사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KG모빌리티 대표이사와 임직원이 업무상 횡령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회사는 "KG모빌리티는 기업회생절차를 진행하면서 채무관계 등이 완벽하게 정리된 '클린 컴퍼니'(Clean Company)로 이번 사건과 전혀 무관하다"며 "현재 회사는 재무적인 영향 없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혐의 내용은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특히 제반 관련 내용은 2016~2018년 쌍용차 시절에 발생했던 몇몇 개인의 부정비리 사실에 대한 의혹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경찰의 횡령 혐의 압수 수색에 대해 관련 내용을 파악하고 있으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협조할 계획"이라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