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은 파스쿠찌 창업주 3세인 마리오 파스쿠찌가 이번 방한에서 허영인 SPC 회장과 만나 한국 및 이탈리아에서 양사의 비즈니스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SPC그룹이 파스쿠찌의 성공적인 한국시장 진출에 기여한 것처럼 파스쿠찌도 SPC그룹이 유럽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양국 교차사업 진출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허영인 회장은 마리오 파스쿠찌를 비롯해 에밀리아 가토(Emilia Gatto) 주한 이탈리아 대사와 페르디난도 구엘리(Ferdinando Gueli) 주한 이탈리아 무역관장 등과 함께하는 간담회도 예정하고 있다. 

SPC그룹 관계자는 "파스쿠찌는 22년이나 함께해온 중요한 글로벌 파트너로 이번 만남을 통해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업들과 긴밀한 협업으로 국내외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스쿠찌는 1883년 이탈리아 몬테체리뇨네 지역에서 시작한 이탈리안 정통 에스프레소 전문점이다. 현재 이탈리아와 한국을 비롯해 총 17개국에 진출해있다. SPC그룹은 2002년 파스쿠찌를 한국에 도입하고 가맹사업을 펼쳐 현재 5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정통 에스프레소바; 콘셉트를 강화한 에스프레소바 형태의 매장을 선보이는 등 이탈리아 커피 문화를 꾸준히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