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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母子 '주주가치 제고' 한 목소리, 주가 뜰까
최광석 기자
2024.03.25 14:52:13
배당 강화‧자사주 매입 약속…통합 발표 후 주가 9.6% 상승
이 기사는 2024년 03월 25일 13시 5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제공=한미약품)

[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경영권 분쟁이 발생한 한미사이언스의 주가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분쟁의 축인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과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 모두 자사주 매입과 배당 강화 등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앞다퉈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이달 28일 정기주주총회에서 표 대결 이후 양측의 추가 지분 매입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사장은 정기주총 이후 열리는 첫 이사회서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 중장기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한미사이언스가 발표한 통합 이후 주주가치 제고 계획을 재확인한 셈이다. 


한미사이언스가 공개한 주주친화정책은 재무적·비재무적 방안으로 구분된다. 먼저 재무적 방안은 ▲중간배당 도입을 통한 주주 수익성 제고(단기) ▲당기순이익의 50%를 주주친화정책 재원으로 활용(중‧장기) 등이다. 비재무적 방안으로는 ▲주주와의 의사소통 강화(단기) ▲주요 경영진에 대한 성과평가 요소로 주가 반영(주식기준보상제도 도입 등 책임경영 강화‧중기) 등을 구체적 정책으로 제시했다. 


특히 임 사장은 OCI홀딩스와의 그룹 통합이후 3년간 주요 대주주의 지분을 예탁하겠다고 밝혔다. 잠재적 매도 물량(오버행) 이슈에 대한 시장 우려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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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사장은 이달 24일 입장문을 통해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을 포함한 보다 획기적이고 적극적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그룹 통합 이후 첫 이사회 안건으로 올려 논의할 것을 약속한다"면서 "이후에도 주주가치 제고를 제1의 경영원칙으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종윤·임종훈 한미약품 사장도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확보 이후 주주친화적인 정책을 적극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나아가 지분율을 과거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이 가졌던 64%를 넘어 67%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임종윤 사장은 이달 21일 전국경제인협회 FKI타워에서 열린 '한미약품그룹 비전 발표 및 기자간담회'에서 "회사가 더 커지는 상황을 대비해 정관을 바꿀 계획"이라며 "정기주총 이후 임시주총을 열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익을 늘려 정기적인 배당을 시행하는 주주친화적 정책을 펴겠다"며 "지금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도 빨리 소각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시장에서는 향후 한미사이언스 주가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 이뤄질 경우 유통주식 수가 감소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또한 송영숙 회장과 임종윤 사장 양측이 임시주총을 대비해 추가 지분 매집에 나설 경우 주가 상승폭은 더 가파를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편 이달 23일 종가 기준 한미사이언스의 주가는 4만2100원으로 OCI홀딩스와 통합을 발표한 1월12일(3만8400원) 대비 9.6%(3700원) 올랐다. 양측의 주주가치 제고 방안이 모두 공개되고 주총을 사흘 앞둔 25일 오전에는 전일 종가 대비 5% 가까운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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