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정재로 기자] 셀트리온의 올해 항체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이 4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셀트리온은 1공장 5만 리터와 3공장 12만 리터 증설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인천 송도 소재 1공장의 5만 리터 규모 항체 생산 설비를 개선해 생산성을 높임에 따라 연간 약 램시마 생산을 가정할 때 450억 원에 달하는 개선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기존 설비의 오염 위험을 제거하는 설비 개선과 공정 효율화 작업과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개선 작업도 병행해 연간 약 50억 원의 비용도 추가적으로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1공장 기존 설비에 반영된 개선 사항은 2공장 건설 당시 개선 효과를 이미 확인했으며, 증설 중인 1공장 신규 설비에도 동일한 설비 개선 노하우를 반영했다.

셀트리온은 앞서 1공장 개선작업 및 증설 연계 작업이 완료됨에 따라 2월 초부터 기존 5만 리터 설비의 생산을 본격 재개했다. 추가 증설 중인 5만 리터 설비의 밸리데이션(Validation)을 진행 중으로, 올해 상반기 내 추가 5만 리터 설비 준공과 하반기 상업 생산 돌입을 목표로 공사의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1공장 증설 연계를 위한 짧은 가동 중단 기간을 활용해 기존 설비에 약 90여건에 이르는 다양한 개선을 실시했다”며 “총 19만 리터 규모에 이르는 양적 생산 능력뿐 아니라 수율 제고에 따른 질적 생산 능력까지 배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