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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신탁, 씨티은행 다동사옥 2000억에 인수
박지윤 기자
2019.05.09 16:17:00
리츠와 담보 대출로 자금조달…리모델링 포함 매입가 2400억

[딜사이트 박지윤 기자] 코람코자산신탁이 한국씨티은행의 서울 본점 다동 사옥을 약 2000억원에 인수한다.

서울 중구에 있는 한국씨티은행 다동 사옥 전경.

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은 이달 중 서울 중구에 위치한 씨티은행 본점 다동 사옥을 리츠(REITs)와 담보 대출을 통해 2080억원에 인수할 예정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사옥 매입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코람코부동산제2호위탁관리리츠회사를 설립한 뒤 지난 8일 700억원 규모의 2차 사모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새로 발행한 주식은 4만2000주로 모두 보통주다.


이번에 매입하는 씨티은행 다동사옥은 일반상업지역으로 토지면적 규모는 2540.20㎡, 건물면적 규모는 3만2362.78㎡다. 리모델링 비용까지 포함한 매입비용은 2420억원으로 예상된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이번 유상증자와 담보대출을 통해 씨티은행과 다동 사옥에 대한 매매·임대차계약을 체결하고 소유권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씨티은행의 임대차 기간(11~15개월)이 끝나면 중순위 한도대출을 실행해 리모델링 공사대금을 확보하고 8개월 동안 증축과 리모델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사옥 증축과 리모델링 후 임대운영을 통해 배당수입을 얻은 뒤 부동산 가치를 극대화하는 시점에 매각해 리츠 투자자들에게 원리금을 상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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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 다동 사옥은 1997년부터 한미은행이 본점으로 사용한 건물이다. 씨티은행은 2004년 한미은행을 인수한 뒤 다동 사옥을 사용해왔다. 이후 지난 2014년부터 다동 사옥 매각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서울 선릉, 창신동, 대방동 등에 흩어져 있는 조직을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와 영등포구 문래동 두 곳으로 모아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서다.


2015년 마스턴투자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매각 협상을 진행했다. 하지만 씨티은행과 마스턴투자운용이 사옥 매각가에 이견을 보이면서 매각이 무산됐다. 매각이 무산된 지 4년 만인 올해 씨티은행은 다동 사옥의 두번째 매각 작업에 돌입했다. 매각주관사인 존스랑라살(JLL)은 올 3월 코람코자산신탁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씨티은행은 다동 사옥 매각을 마무리한 후에는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에 있는 씨티뱅크센터를 본점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씨티뱅크센터는 개방형 스마트 오피스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코람코자산신탁은 코람코부동산제2호위탁관리리츠회사의 2차 유상증자 자금 일부를 1513억원 규모의 서울 강남 YBM 사옥을 매입하는 데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YBM과 YBM에듀, YBM홀딩스가 소유한 강남 YBM 사옥에 대한 조건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9월 말 3차 유상증자를 통해 매매 잔금을 지급하고 소유권을 이전할 예정이다. 보통주 4만2000주를 신규 발행해 650억원 규모의 매입 자금을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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