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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신탁 주당 매각가, 주주마다 ‘제각각’
이상균 기자
2018.11.23 15:55:00
일부 개인주주에 주당 14만원 초반대 제시…평균 매각가 16.9만원

[딜사이트 이상균 기자] 코람코자산신탁의 주당 매각가가 주주별로 다르게 책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신탁업계에서는 LF가 코람코자산신탁의 주주들에게 각기 다른 가격을 제시해 협상이 난항에 부딪혔다는 얘기가 흘러나왔지만 이것이 사실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부 개인주주들이 LF가 제시한 가격에 불만을 품고 매각을 끝까지 거부한 정황도 나타나고 있다.

23일 신탁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의 일부 개인주주들은 LF와 주당 14만원 초반대에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LF가 코람코자산신탁 주식 111만 8618주를 1898억원에 인수해 주당 16만 9712원을 책정한 것과는 차이가 크다. 공시한 주당 인수가를 적용할 경우 코람코자산신탁의 기업가치는 3741억원에 달하지만 14만원 초반 대를 적용하면 3000억원을 간신히 넘는 수준이다.



신탁업계에서는 주주별 가격 차등화가 어느 정도 예상된 수순이라는 반응이다. 코람코자산신탁 주주들과 LF간 협상 과정에서 이 같은 내용이 몇 차례 흘러나왔다.


코람코자산신탁은 경영권을 행사하는 이규성 의장의 지분율이 5.68%에 불과하다. 코람코자산신탁 설립 당시 이 의장의 지인들이 함께 지분을 출자해 개인주주협의회를 구성했다. 이들의 지분율은 38.8%로 그동안 이 의장의 우군 역할을 톡톡해 해냈다. 우리은행과 산업은행, 키움증권, 코리안리재보험, 신한은행 등의 지분율이 50%를 넘었지만 이 의장과 개인주주협의회의 강한 결속력 탓에 경영에 전혀 개입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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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탁업계에서는 이 의장이 그동안 코람코자산신탁을 성장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주당 매각가가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어 개인주주협의회의 몇몇 주주들도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책정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그동안 회사 경영에서 배재됐던 기관투자가들의 주당 매각가는 낮은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LF가 이번에 인수한 코람코자산신탁 지분은 50.74%로 이중 기관투자가는 코리안리재보험(9.68%)뿐이다.


개인주주협의회 내에서도 이 같은 가격 차등화에 반발한 주주들이 적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개인주주협의회의 지분율은 38% 수준이지만 이번에 지분을 매각한 주주들은 35%에 그치고 있다. 지분율 3% 안팎의 개인주주들이 매각을 거부하고 여전히 남아있다는 얘기다.


개인주주협의회는 코람코자산신탁 설립 초기 10여명의 개인주주들로 구성했지만 이들이 지분을 자녀들에게 넘겨주면서 30명 이상으로 늘어난 상태다. 여기에 개인주주협의회에 소속되지는 않았지만 코람코자산신탁의 우리사주를 보유한 회사 직원들도 있다.


이번에 지분을 매각한 주주는 이규성 의장과 코리안리재보험을 포함해 87인에 달한다. 이중에는 914주를 LF에 매각한 윤용로 코람코자산신탁 회장도 포함됐다. 거래 상대방이 80명이 넘어 LF는 이들과 계약을 체결하는데 6일(21~26일)을 할애할 예정이다.


신탁업계 관계자는 “우리은행과 산업은행, 신한은행, 키움증권 등이 향후 코람코자산신탁 지분을 어떻게 매각할지 여부도 관심사”라며 “이중에는 신규 신탁사 인가를 추진 중인 곳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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