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글로벌 주가상승의 핵심포인트는 GS엔텍이다. 이정기 연구원은 "GS엔텍이 2010년 GS그룹에 편입된 후 손익 및 재무구조 악화가 이어지면서 GS글로벌의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면서도 올해를 기점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엔지니어링 중심의 인력확충과 설비 안정화(공장이전)를 통해 지연됐던 프로젝트 진행이 빨라질 예정이며, 국내 발전소 건설 증가 및 계열사 GS건설의 해외 플랜트 수주 증가로 올해 수주 5000억원(+41.7%, YoY)을 무난히 달성 가능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GS엔텍의 실적을 매출액 3289억원(+53.3%, YoY), 영업이익 56억원(흑자전환, YoY)으로 추정했으며, 실적 향상과 함께 GS엔텍의 상장 기대감도 높아져 향후 GS글로벌 주가에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GS글로벌의 내년 실적이 "매출액 2.6조원, 영업이익 293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3.3%, 13.6% 증가할 것"이라며,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트레이딩이 계열사향 매출확대(GS EPS, GS이앤알 등)로 실적안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자원개발 부문에 대해서는 "매출액이 내년부터 자본투자(CAPEX)와 비슷한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현 주가는 내년 예상실적 기준 8.5배로 구조적 변화의 시점에 있는 만큼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