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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워지는 차기 금융위원장 하마평
김세연 기자
2019.07.23 14:40:28
은성수·김용범·윤종원·이동걸 4파전 예고…'실세' 위원장 기대

[딜사이트 김세연 기자] 문재인 정부 초기 금융위원장인 최종구 위원장의 사의 표명으로 차기 금융당국 수장 자리를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다양한 하마평 속에 정부의 금융정책의 안정적 수행을 이어가는 동시에 표류중인 금융관련 입법과정에 영향력을 보일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최종구 위원장은 지난 18일 정부 브리핑을 마치는 자리에서 "청와대의 내각 개편 검토을 고려해 사의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공식적으로는 "개각에 맞춰 인사권자의 선택폭을 넓혀주기 위한 선택"이란 입장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이례적인 사의 표명을 놓고 정계 입문과 입각설 등이 흘러 나왔다. 일단 최 위원장이 갖가지 전망에 대해 부인하고 있지만 경제 전반에 역량과 무게감을 가졌다는 점에서 실현 가능성이 없는 부분은 아니다. 


업계는 최 위원장의 향후 행보와 함께 신임 위원장 후보에 대해서도 다양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최종구 위원장이 포용적 금융과 혁신금융 및 핀테크, 샌드박스 도입 등 금융산업계 전반에 새로운 방향성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지속적인 추진 역량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후보로 거론된 인물 대부분이 금융위의 전신인 재무부와 재정경제부에서 주요 부서를 두루 거친 인물들인 만큼 이전 금융위의 정책 방향이 변화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다만 최 위원장 재임시절 금융에 비해 다소 부진했던 비금융업을 견인할 수 있고 금융감독원간의 불협화음 논란도 잠재워야 한다는 점에서 과제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정책 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해 청와대와 교감도 요구되는 부분이다. 

차기 위원장으로 가장 우선시 되는 인물은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이다. 행정고시(27회)를 거쳐 재무부(옛 기획재정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한 은 행장은 여러모로 최 위원장과 닮은 꼴로 알려졌다.  


한국투자공사(KIC) 사장과 세계은행(World Bank) 상임이사을 역임한 그는 최 위원장이 맡았던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과 수출입은행장을 거쳤다는 점에서 업무적 유사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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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경제 전반에 걸친 실력파로 인정받아온 김용범 전 금융위 부위원장도 주요 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김 전 부위원장은 후보군중 가장 늦은 행시 30회로 공직에 입문했지만 금융위에서 증권, 금융, 은행 등 대부분의 분야를 경험했고 자본시장국장, 금융정책국장,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지냈다는 점에서 업무 능력과 조직 장악력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다.


윤종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도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윤 전 수석은 행시(27회)를 거쳐 재무부에 입성한 후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대통령실 경제금융 비서관,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을 역임하며 금융정책 전반에 걸친 역량을 인정받았다. 국제통화기금(IMF) 상임이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부 대사 등을 역임하며 글로벌 경제 환경에 대한 혜안을 가졌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임기 절반 가량을 남겨둔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금호타이어, STX조선해양, 한국GM, 대우조선해양, 동부제철 등의 구조조정과 매각을 진두 지휘하며 금융업계 전반에 걸친 난제를 해소했다는 점에서 금융과 산업 등 경제상황 전반을 아우를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최종구 위원장과 갈등을 빚었던 윤석헌 금감원장과도 친분이 있는 만큼 금융위와 금감원간의 불협화음을 해소시킬 수 있는 적임자란 평가도 이어진다. 


업계에서는 포용적·혁신금융이란 과제 수행과 함께 부진한 경제 상황을 안정시키고 핀테크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이끌어갈 적임자를 찾아야 할 것이라는데 입을 모으고 있다. 


복수의 업계 관계자는 "금융정책을 주도하는 수장으로서 금융과 비금융 전반에 걸친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인물이기를 바란다"며 "표류중인 금융소비자보호법, 금융회사지배구조법, 금융그룹통합감독법, 신용정보법 등 금융개혁법안의 입법을 통한 규제 해소와 암화화폐 정책 수립 등 현안을 해소할 수 있는 영향력을 갖춘 적임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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