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전기 계열사 두달간 1000억 조달
이트론·이화전기 최대주주 지분 EB 교환대상

최근들어 이화전기 계열사들의 자금조달 빈도가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부터 조달한 자금 규모만 1000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화전기는 100억원어치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로 했다. CB의 발행조건은 3년 만기에 쿠폰금리 6%, 만기이자 6%로 설정됐다. 전환가액은 241원으로 최초 발행되며 향후 시가하락 등으로 액면가(200원)까지 조정될 수 있다. 대금 납입일은 오는 28일이다.


이번에 발행될 CB를 인수할 투자자는 기업컨설팅업체인 '레몬페이스'다. 레몬페이스는 지난 4월 설립된 신생업체로 자본금 규모는 1000만원이다.


이화전기는 조달한 자금을 원재료 매입 등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말 기준 이화전기에 비축된 유동성 현금 및 금융자산은 611억원에 이른다. 반면 부채비율은 8.84%에 불과하다. 차입금 규모는 총 80억원이다.



이화전기의 모회사인 이트론도 교환사채(EB)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이트론은 미래에셋대우를 대상으로 192억8000만원어치의 EB를 발행하기로 했다. 대금 납입일은 다음달 30일로 잡혔다.


이번에 발행될 EB는 만기 3년에 쿠폰금리 3%, 만기이자 5%로 설정됐다. 교환가액은 주당 241원이며 교환대상은 이화전기 주식 8000만주다. 이트론은 이화전기의 최대주주로 경영권 주식 1억389만여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중 77%를 교환대상으로 설정한 셈이다.


이트론의 이번 EB는 지난 5일 모회사 이아이디가 발행한 EB와 발행조건이나 대상자가 유사하다. 이아이디 역시 미래에셋대우를 대상으로 했으며 금리와 만기가 모두 이번 이트론 EB와 같다. 이아이디 EB의 교환대상은 이트론 주식 7400만주다. 이아이디는 이트론 경영권 주식 7463만여주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99%를 교환대상으로 설정했다. 이아이디는 EB 발행으로 189억4400만원을 조달했다. 


이에 앞서 이트론은 지난달 31일 모회사인 이아이디를 대상으로 250억원을 조달하기도 했다. 유상증자 방식으로 최대주주인 이아이디로부터 직접 수혈을 받았다. 또한 상상인증권(옛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을 대상으로 100억원어치 CB를 발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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