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양권 바른손 의장, 바이오 벤처투자 나선다
VC '펜처인베스트' 설립…바른손 출신 인력 대거 사내이사 합류
이 기사는 2019년 09월 02일 16시 0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른손그룹의 실질적인 오너인 문양권 바른손 의장이 벤처캐피탈 최대주주로서 벤처투자 시장에 다시 뛰어든다. 최근 벤처캐피탈을 설립, 바이오 분야 유망 벤처기업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문양권 의장이 벤처캐피탈을 설립한 것은 2006년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이후 두 번째다. 


2일 투자 업계에 따르면 문 의장은 벤처캐피탈인 '펜처인베스트(Penture Invest)'를 설립하고 관련 펀드 결성을 추진 중이다. 펜처인베스트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에 창업투자회사 등록을 마쳤다. 


사무실은 바른손의 자회사인 바른손이앤에이의 한남동 사옥에 마련했다. 문 의장은 현재 바른손이앤에이의 대표를 맡고 있기도 하다. 


펜처인베스트는 창투사 최소 자본금 규정 20억원을 충족하는 30억 3000만원 규모로 설립됐다. 문 의장은 해당 자본금의 상당부분을 개인 자금으로 출자해 최대주주에 올랐다.  


펜처인베스트 이사회에는 문 의장을 비롯해 강신범 바른손 대표 등이 사내이사로 등재됐다. 감사는 이형휘 바른손 경영지원본부장이 맡았다.


초대 대표로는 장용운 전 코너스파트너스 대표가 올랐다.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출신인 장용운 대표는 과거 바른손 대표와 필 인베스트먼트(Phil Investmen) 젠홀딩스 재무이사 등을 역임했다. 


펜처인베스터가 주목하고 있는 분야는 바이오 산업이다. 조만간 유망 바이오벤처 기업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벤처펀드를 결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장용운 펜처인베스트 대표는 "최근 벤처캐피탈을 설립하고 중기부 등록을 마쳤다"며 "주로 바이오 분야 벤처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 의장이 벤처캐피탈 설립 주주로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6년 바른손을 통해 컴퍼니케이파트너스를 설립했었다. 당시 버추얼텍 금보개발과 함께 지분을 33%씩 가졌었다.


2010년에는 바른손이 버추얼텍의 지분 전량을 인수하면서 컴퍼니케이파트너스의 최대주주에 오르기도 했다. 바른손은 2014년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지분을 전량 기존 주주 등에 매각하면서 벤처투자 업계를 떠났었다. 


업계에서는 문 의장이 바이오 분야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벤처캐피탈 설립한 것은 예상 밖이라는 평가다. 그동안 문 의장은 콘텐츠 분야 투자를 통해 큰 수익을 얻어왔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모바일 게임 개발사 '넷게임즈'에 대한 초기 투자를 통해 1500억원대의 자금을 회수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업계 관계자는 "바이오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인력들을 중심으로 투자팀을 꾸려 바이오 벤처기업 투자에 집중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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