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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유니콘' 야놀자, 1000억 유상감자 단행
류석 기자
2019.10.07 09:10:18
기관투자가 '엑시트' 지원 목적…스카이레이크·아주IB투자 등 참여
이 기사는 2019년 10월 04일 14시 3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류석 기자] 국내 대표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기업 중 하나인 야놀자가 대규모 유상감자를 단행, 최근 들어 급격히 불어난 몸집을 줄였다. 기존 주주의 투자금 회수(엑시트) 지원 목적이다. 유상감자에는 최근 해외 투자자로부터 유치한 자금을 활용했다. 

4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야놀자는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국내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1000억원 규모의 유상감자를 진행해 납입 자본금 규모를 축소했다. 기존 22억원 수준이던 자본금은 약 20억원으로 줄었다. 총 발행 주식 중 약 4만6000주를 야놀자에서 매입해 소각하는 방식이다. 


이번 유상감자에는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SBI인베스트먼트,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해당 기관투자가들은 동일한 비율로 감자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수진 야놀자 대표는 이번 유상감자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유상감자 직전보다 지분율을 소폭 높인 것으로 관측된다.


유상감자는 야놀자의 최근 투자 유치 때 평가한 기업가치와 비슷한 수준으로 진행했다. 직전 투자 유치 당시 평가한 주당 가치에 약 10%의 할인율을 적용해 주당 감자 단가(약 230만원)를 정한 것으로 보인다. 야놀자는 지난 6월 싱가포르투자청(GIC)과 부킹홀딩스로부터 총 1억8000만 달러(약 218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당시 평가한 투자 후 기업가치는 1조 3000억원 수준이다. 주당 단가는 약 254만원이었다. 


보통 유상감자는 회사 규모에 비해 자본금이 지나치게 많다고 판단할 경우 진행한다. 또 대주주나 기존 주주들의 투자금 회수를 목적으로도 유상감자를 활용한다. 이번 야놀자 유상감자는 후자에 더욱 큰 비중을 두고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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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업계 관계자는 "기존 주주들의 투자금 회수 목적으로 이번 유상감자를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몇몇 투자자는 펀드 만기 등의 문제로 투자금 회수 필요성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투자금 회수는 신규 투자자가 투자 과정에서 기존 주주들의 구주를 일부 매입해주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자산 규모를 줄이는 유상감자는 흔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 


최근 새롭게 투자자로 합류한 GIC의 요구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GIC는 기존 주주들과 개별적으로 계약을 맺어 구주를 매입해주는 것보다는 유상감자를 통해 똑같은 효과를 보도록 하는 것이 절차상 간단하다고 판단했다. 


또 다른 투자 업계 관계자는 "GIC 측에서 유상감자 방식으로 기존 주주들이 투자금을 회수하는 것을 원했다"며 "유상감자에 들어가는 자금만큼 야놀자에 추가로 투자했고, 야놀자는 그 자금으로 기존 주주들의 구주를 매입해 소각한 것"이라고 말했다.  


야놀자는 사업 확장에 속도를 높이면서 매출 확대와 함께 수익성도 빠르게 개선하고 있다. 올해 반기 기준 매출액 1080억원, 영업손실 75억원을 기록했다. 2018년 한 해 동안 기록한 매출액 1213억원의 약 90%에 해당하는 수치다. 최근 경쟁사 '데일리'를 인수하는 등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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