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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한 달 만에 다시 꺼내든 '리니지2M' 카드
류세나 기자
2019.10.08 15:53:21
"기본에 충실한 게임, 나누는 재미로 과금부담도 절감"
이 기사는 2019년 10월 08일 15시 5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백승욱 엔씨소프트 리니지2M 개발실장.

[딜사이트 류세나 기자] "'리니지2M'의 개발목표는 단순했다. 모두가 바라지만, 아직은 모바일 플랫폼에서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되던 것들을 담아냈다. 이것이 바로 엔씨소프트의 경쟁력이다" (백승욱 엔씨소프트 리니지2M 개발실장)


엔씨소프트가 꼭 한 달 만에 다시 리니지2M 콘텐츠를 외부에 소개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이 회사가 두 달 연속 특정 게임과 관련한 미디어 행사를 잡은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지난달 행사 당시 확정되지 않아 발표하지 못했던 콘텐츠를 조금 더 풀고, 또 보다 많은 정보를 기대하는 이용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조치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시장 경쟁작으로 거론되는 '달빛조각사(10월10일)', 'V4(11월7일)' 등 게임들이 정식 출시 시점을 확정하고, 독자적인 콘텐츠를 공개하고 있는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하고 있다. 실제 지난달 진행된 '리니지2M' 행사에서는 게임의 세부 콘텐츠보다 어떤 기술력을 탑재했는지를 알리는 데 대부분의 시간이 할애됐다. 


◆ '기본기·개발력' 거듭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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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는 8일 판교R&D센터에서 리니지2M 콘텐츠 설명회를 갖고 게임의 추가 정보와 함께 이 게임이 그려나가고자 하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회사에 따르면 리니지2M의 방향성은 '기본에 충실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단 여기엔 조건이 붙는다. '모두가 바랐지만 아무도 하지 못했던 것'. 


백 실장은 "이번 게임의 원작인 PC온라인 '리니지2'는 3D 게임이 많지 않던 시대에 출시됐다"며 "당시의 '리니지2'는 시장에 적잖은 충격을 안겼다. 마치 기대하지 못했던 걸 본 기분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리니지2M 역시 원작이 그랬든 기존 플랫폼의 한계를 깨 보이려고 한다. 모바일게임 시대를 한 단계 도약시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백 실장은 그러면서 크게 3가지 목표를 언급했다. ▲PC온라인에 버금가는 그래픽과 자유로운 시점 조절 ▲플레이를 단절시키는 요소들을 배제한 심리스 로딩 및 1만명 이상 대규모 전투가 가능한 원 채널 오픈 월드 ▲모바일3D 환경에서 구현하지 못했던 충돌기술 구현 등이다. 특히 백 실장은 자신에게 주어진 10분 남짓의 발표시간 동안 기본에 충실한 게임을 만들었다며, '기본'이라는 키워드를 십 여 차례에 걸쳐 거듭 강조했다. 


◆ 파티원간 동일 분배…필드 이벤트로 아이템 드랍 



이날 현장에서는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클래스 구성 및 카메라 뷰, 몬스터 시스템 등 콘텐츠 일부도 소개됐다.


리니지2M은 원작의 초창기인 '풍요의 시대'를 모티브로 제작됐는데, 원작의 기본틀은 계승하는 한편 모바일에 맞춰 재해석된 부분도 상당하다. 


대표적인 예가 클래스(직업)다. 원작의 다양한 전직 클래스 체계를 간소화했다. 6개의 무기와 5개 종족을 조합해 모바일에서는 PC 버전의 1차 전직 클래스부터 즐길 수 있다. 또 파티플레이보다 솔로플레이를 즐기는 모바일게이머들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보조 역할의 클래스인 힐러에도 단독 전투가 가능하게끔 다양한 전투 스킬을 추가했다. 


콘텐츠 내용도 중요하지만 사실 이용자들의 가장 큰 관심거리는 과금요소다. 어느 정도의 돈을 치러야 앞서 나갈 수 있고, 또 보유 아이템 등에 대한 가치가 유지되는가이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김남준 엔씨소프트 리니지2M 개발 PD는 이 같은 우려에 대해 "리니지2M은 다르다"고 잘라 말했다. 다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과금모델을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김 PD는 "리니지2M는 '나누는 재미'를 강조한 게임"이라며 "대다수가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만들기 위해 숱한 연구를 거듭했고, 필드에서 무작위로 등장하는 '자리체 이벤트'를 통해 (결제와 강화 실패에 대한)스트레스 완화 장치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또 보스를 제압하면 파티에 참여한 이용자들간 분배가 동일하게 이뤄지게끔 디자인했고, 전투가 끝나면 개인별 아이템 획득이 가능한 추가 퀘스트가 100%에 가까운 확률도 나타나도록 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날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지난달 5일부터 시작한 리니지2M 사전등록자 규모는 이미 500만명을 넘어섰다. '리니지2M' 프로젝트를 지휘하고 있는 이성구 총괄 프로듀서는 "리니지M에 비해서도 수치가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며 "이러한 속도라면 리니지M의 550만 기록을 넘어서 600만 700만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엔씨소프트는 이 게임의 구체적인 출시 일정에 대해 말을 아꼈지만, 업계에서는 내달 정식서비스에 돌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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