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변경이 적용되는 대상은 2020년 이후 입주 예정인 총 8개 단지로 오피스텔 1127실을 포함한 5520가구 규모다. 서울과 부산, 인천과 수도권 등 주요 도시에 위치해 있으며 ▲포레나 노원(1062가구) ▲포레나 광교(759실) ▲포레나 부산초읍(1113가구) ▲포레나 인천미추홀(864가구) 등이 대표적이다.

한화건설은 지난 8월 신규 주거 통합브랜드로 '포레나'를 선보였다. 런칭 이후 입주 예정자들의 요청에 따라 공사 중인 단지들에 대해 신규 브랜드 적용을 검토해 왔다. 이 과정에서 대부분의 단지들은 단기간에 브랜드 변경 동의율이 80%를 넘어서는 등 신규 브랜드 포레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포레나 1호 입주단지는 2020년 1월 입주 예정인 ‘포레나 신진주’다.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구역에 최고 38층 높이 아파트 424가구와 오피스텔 50실 규모로 들어서는 초고층 랜드마크 단지다. 서울에서 가장 처음 입주하는 포레나 단지는 영등포뉴타운 1-3구역에 위치한 복합단지 ‘포레나 영등포’가 될 전망이다.

한화건설은 총 8개 단지에 대해 포레나 브랜드 사용 권리를 부여하고 건물 외벽, 출입 게이트를 비롯한 단지 외부에 브랜드 마크를 변경 적용할 계획이다.

한화건설은 브랜드 변경에 대한 문의와 요청을 접수하고 있는 입주 완료 단지와도 협의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최근 입주 단지들에 대해서는 포레나 브랜드 사용을 긍정적으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브랜드 명칭 변경 후 주택 시장 내 자리매김 역시 성공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지난 달 청약을 받은 ‘포레나 전주 에코시티’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61.64:1, 최고 309:1의 경쟁률을 보이며 올해 지역 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달 말 청약을 받은 ‘도마 e편한세상 포레나’ 역시 평균 78.1:1, 최고 263:1의 경쟁률로 전 타입 1순위 마감됐다. 한화건설 측은 이달 인천에서 분양하는 ‘포레나 루원시티’ 역시 높은 경쟁률 기록을 점치고 있다.

재건축 시장 내 반응도 긍정적이다. 한화건설은 포레나 적용 1호 도시정비사업인 부산 덕천 3구역 재건축 사업을 9월 초 수주했다. 9월 말에는 광주 계림3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연이어 수주했다.

한화건설의 신규 주거 브랜드 포레나는 스웨덴어로 ‘연결’을 의미한다. ‘사람과 공간의 연결’을 통해 새로운 주거문화를 만들겠다는 한화건설의 의지를 담고 있다. 브랜드 슬로건은 ‘특별한 일상의 시작’으로 포레나를 통해 경험하는 새로운 생활에 대한 기대를 담았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