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용 기자] 금융투자협회가 신임 회장 선출 절차에 들어갔다. 고(故) 권용원 회장이 세상을 떠난 지 12일 만이다.

금융투자협회 후보추천위원회는 제5대 금융투자협회장 후보자 공모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공모기간은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4일 오전10시까지이며 지원 자격과 제출 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금융투자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금융투자협회 후보추천위원회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 심사절차를 거쳐 최종 후보자를 선정한다. 이후 최종 후보자를 대상으로 한 회원총회 선출로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선임된다. 임기는 3년이다.

금융투자협회는 2009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통합법)의 시행에 맞춰 한국증권업협회, 자산운용협회, 한국선물협회가 통합해 정식 출범했다. 2009년 황건호 현 증권업협회장이 초대회장으로 취임했으며 박종수 전 우리투자증권 대표가 2대 회장, 황영기 전 KB금융지주 회장이 3대 회장을 맡았다. 4대 회장은 키움증권 대표를 맡았던 권용원 회장이었으나 최근 갑작스럽게 유명을 달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