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로 기자] 혁신 신약개발기업 크리스탈지노믹스(이하 크리스탈)는 고려대학교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컴퓨터학과 강재우 교수팀이 면역항암제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신규물질들을 도출하면 크리스탈은 신약 발굴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신규 면역 항암제 신약후보를 발굴할 계획이다. 발굴한 신규 면역 항암제 신약후보 임상개발은 크리스탈이 수행하며 향후 수익은 계약상의 수익배분율에 따라 공유하기로 합의했다.
크리스탈은 신약발굴 핵심 플랫폼 기술인 ‘질환표적 단백질 구조규명’을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해 지금까지 다수의 혁신 신약 후보를 도출 및, 임상개발, 기술수출을 성사시켰다. 국산22호이자 바이오벤처 1호 신약인 골관절염치료제 ‘아셀렉스’ 개발을 성공시킨 바 있다.
강재우 교수팀은 자체적으로 확립한 AI 플랫폼을 이용해 여러 국제 의생명 AI챌린지를 석권하는 등 의생명 AI분야에서 기술력과 실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연구팀이다. 지난해 미국 마운트시나이의대에서 주관한 다표적 신약개발 챌린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인공지능기반 약물활성도 예측 드림챌린지에서 공동 우승하는 등 3년 연속 드림챌린지 우승을 차지했다. 드림 챌린지는 미국 IBM과 세이지바이오네트웍스가 주최해 2007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12년째 이어져오고 있는 의생명분야 AI관련 데이터과학경진대회로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국제대회다.
조중명 크리스탈 대표는 “아직 AI모델을 활용한 신약개발은 초기단계로 강재우 교수팀과의 O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세계적인 혁신 신약후보를 발굴하는 성공모델을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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