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세콰이어로부터 1000억 유치 확정
세콰이어캐피탈, 구주 포함 총 1500억 투자
이 기사는 2019년 12월 11일 11시 3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정강훈 기자] 국내 패션 쇼핑몰 1위 기업 무신사가 세콰이어캐피탈로부터 1000억원 유치를 확정지었다. 세콰이어캐피탈은 개인주주 지분 500억원어치를 추가로 매입할 계획인만큼 총 투자 규모는 1500억원에 달한다. 


11일 투자(IB)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최근 세콰이어캐피탈과 1000원 규모의 신주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이달 중순 중에 투자금 납입을 끝으로 투자유치 작업은 마무리될 예정이다.



투자후 기업가치는 신주 기준으로 2조원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다. 아울러 세콰이어캐피탈은 500억원 규모의 개인주주로부터 매입한다. 구주 가격은 신주에 비해 많이 할인이 되어 있으며, 세콰이어캐피탈은 총 1500억 투자로 기관투자자 중에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현재 무신사의 기관 주주는 한국투자증권과 LB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등이다. 이들 모두 개인이 보유한 구주를 매입한 경우로, 신주를 취득한 것은 세콰이어캐피탈이 처음이다.


무신사는 패션 쇼핑몰 분야에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하면서 여러 투자자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하지만 연간 20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있어 외부 자금 조달이 절실하지 않았다. 이에 국내 기관들은 개인 주주들의 구주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지분을 확보해 왔다.


무신사가 세콰이어캐피탈과 투자 계약을 체결한 것은 해외진출을 염두에 둔 판단으로 보인다. 무신사는 사업 영역을 넓히기 위해 중국 진출을 준비중이다. 이를 위한 물류 인프라 구축 등이 요구되는 만큼 대규모 자금이 필요해졌다. 세콰이어캐피탈과 손을 잡게 되면 중국의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투자 유치의 배경으로 풀이된다. 


2012년 법인으로 전환한 무신사는 패션, 라이프스타일 관련 콘텐츠 기획과 개발, 온라인 의류 판매업을 영위하고 있다. 다양한 의류 패션 브랜드를 자사 플랫폼에 입접시킨 온라인 편집샵 개념으로, 스트릿 패션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입지를 점하고 있다. 자체제작(PB) 브랜드인 '무신사스탠다드'도 순항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081억원, 영업이익은 269억원을 기록했다. 최대주주는 창업자인 조만호 대표로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77%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무신사는 세콰이어캐피탈로부터 2조원 가까운 몸값을 인정 받으면서 현재 패션 쇼핑몰 중에서는 가장 높은 몸값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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