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투자(IB)업게에 따르면 킹고투자파트너스는 최근 주주총회를 개최해 김창수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김 대표는 20일부터 킹고투자파트너스에 출근을 시작했다.

김 대표는 성균관대 경제학 학사 및 경영학 석사 출신이다. 나라종합금융을 시작으로 두산캐피탈, 우리자산운용, SK증권, 롯데손해보험 등에서 투자심사 및 기금운용을 맡으며 20년 이상의 금융업 경험을 쌓았다.

지난 2015년에는 피앤아이인베스트먼트에 합류하면서 벤처캐피탈 심사역에 입문했다. 피앤아이인베스트먼트에서는 'P&I-L&S 세컨더리 투자조합1호'의 대표펀드매니저를 맡았다. L&S벤처캐피탈과 공동 운용(Co-GP)한 세컨더리 전문 펀드로, 투자는 모두 마쳤으며 준수한 회수성과를 거두고 있다.

김 대표를 영입한 킹고투자파트너스는 성균관대 동문기업들이 십시일반으로 출자해 2017년 8월에 설립한 신기술금융회사다. 경동제약이 최대주주이며 대화제약, 웨이브일렉트로닉스 등이 주주이며 성균관대학교도 일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자본금은 117억원이다.

다만 킹고투자파트너스는 출범 이후 펀드레이징 시장에서 기대에 부응하는 성과를 내지 못했다. 출범 약 1년만에 100억원 규모의 농식품 펀드를 결성했으며 현재 운용자산(AUM)은 220억원이다.

킹고투자파트너스는 이번에 김창수 대표를 새롭게 선임하면서 도약을 노리게 됐다. 김 대표 외에도 인력을 추가로 충원해 조직을 개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