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정혜인 기자]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세르비아 국회의장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LS그룹은 구자열 회장이 지난 22일 서울 한 식당에서 방한한 마야 고이코비치 세르비아 국회의장을 만났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사업 협력과 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이코비치 의장의 방한은 한·세르비아 수교 30주년을 맞아 지난 10월 문희상 국회의장이 세르비아를 방문한 것에 대한 답방 차원에서 이뤄졌다.

LS그룹은 미국 계열사 슈페리어 에식스(SPSX)가 지난 11월 세르비아 즈레냐닌시에 1850만유로(약 250억원)를 투자해 대지 4만㎡, 건물 1만4000㎡ 규모의 권선 생산법인을 준공하면서 세르비아와 연을 맺었다. 알렉산더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은 SPSX 권선공장 기공식과 준공식에 모두 참여하면서 LS의 세르비아 사업에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을 보냈다.

구 회장은 이번 국회의장 접견에서 "SPSX 권선공장은 세르비아의 우수한 인적 자원과 세르비아 정부의 지원 아래 빠른 시간 내 안정될 것"이라며 "향후 세르비아에 추가 투자해 생산능력을 두 배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르비아 공장을 동유럽 최고의 권선공장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