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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달리는 생활가전…또 넘어진 스마트폰
류세나 기자
2020.01.30 18:36:58
사상 최대 매출에도 영업익 뒷걸음질
이 기사는 2020년 01월 30일 18시 3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류세나 기자] LG전자가 지난해 공기청정기, 의류관리기 등 생활가전 덕에 2년 만에 다시 역대 최대 매출을 갈아 치웠다. 다만 스마트폰과 전장사업본부의 손실이 지속되면서 영업이익은 뒷걸음질쳤다. 


◆ 꾸준한 가전 파워…2019년 실적 일등공신


LG전자는 지난해 연결기준 전년대비 1.6% 확대된 62조3062억원의 매출과 9.9% 감소한 2조436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LG디스플레이 실적 부진 등 지분법 이익 감소에 따른 영향으로 전년보다 87.8% 줄어든 1799억원을 내는데 그쳤다. 


지난해 실적에서는 생활가전(H&A)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H&A사업본부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21조5155억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20조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1조9962억원)과 영업이익률(9.3%)도 각각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프리미엄 라인업인 LG 시그니처와 공기청정기·의류관리기 등 신가전 영역의 제품들이 실적 증가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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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기준으로는 4조6161억원, 영업이익 1222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의 경우 역대 4분기 가운데 가장 높았다. 해외 전 지역의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


TV를 주축으로 하는 홈엔터테인먼트(HE)부문은 4분기 매출액 4조5905억원, 영업이익 11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연말 성수기 진입과 프리미엄 제품의 비중 확대로 전년 동기와 동일한 수준이었다. 영업이익은 마케팅 비용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46.5% 줄었다.


LG전자 MC부문 실적 추이.

스마트폰(MC) 부문은 4분기에도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매출은 작년보다 21.2% 줄어든 1조3208억원, 영업손실은 332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적자 규모가 137억원 늘었다. 


자동차부품 부문인 VS사업본부는 전년동기 대비 3.1% 줄어든 1조3552억원의 매출에 63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태양광·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ID) 사업을 담당하는 BS사업본부는 매출액,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전년대비 12.5% 늘어난 6728억원의 매출과 345.7% 증가한 664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 올해도 가전 선방 전망…MC 목표는 '턴어라운드'


LG전자는 올해 가전 시장이 경쟁 심화와 국제정세 불안 등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한층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이권 LG전자 H&A본부 기획관리담당 상무는 "대외 불확실성은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지만 신성장·프리미엄 제품의 매출을 확대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효율적인 자원 투입과 지속적인 원가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역시 공유 및 구독 경제 확산과 스타일러, 전기레인지, 식기세척기 등 신가전 성장으로 렌탈 사업의 지속 성장이 예상된다"며 "자사만의 우수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발굴해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TV의 경우 수요정체로 인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분야다. 다만 올레드TV,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TV 시장의 수요는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진호 LG전자 HE본부 전무는 "올레드 TV는 전년대비 30~50% 판매량 성장을 예상하고 있는데, 특히 도쿄 올림픽은 올레드TV 우수성을 검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경쟁사의 가격 공세 등으로 수익성이 떨어졌지만 프리미엄과 수익성 중심 전략 기조는 유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올해도 프리미엄 전략 방향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이라며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TV 쪽도 충분히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고 롤러블 TV도 품질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상태로 올 상반기 내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C사업본부의 전략은 프리미임 및 보급형 5G 제품 수요를 선점하는 한편 고객 눈높이에 부합하는 차별화한 제품을 내놓는 것이다. 신재석 LG전자 MC사업본부 팀장은 "올해는 턴어라운드를 위한 매출 모멘텀 형성이 목표"라며 "5G 이동통신 시장을 선점하고 제조사개발생산(ODM)으로 원가경쟁력을 확보해 2021년에는 시장 지위를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MC사업본부는 프리미엄부터 보급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5G 모델을 국가별 상황에 맞춰 출시해 의미있는 성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고객 눈높이에 부합하는 차별화한 제품으로 매출 성장을 꾀하고 원가 경쟁력을 강화해 손익 개선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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