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도시공원 2개소의 민간특례사업을 추진하고자 2019년 11월13일부터 2020년 1월13일까지 제안서를 받아 평가했다. 오등봉공원 특례사업에는 7개 대형 건설사가 참여, 최종평가 결과 호반건설 컨소시엄(▲호반건설 ▲청암기업 ▲리헌기술단 ▲대도종합건설 미주종합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호반건설은 오등봉공원에 ‘건강한 도시숲’과 ‘문화품격 제주 예술공원’의 조성을 제안했다. 제주시 중심권 녹지축인 오등봉공원 52만㎡ 부지에 콘서트홀, 어울림광장 등 예술 공원을 조성해 기부채납하는 내용이다. 더불어 일부 부지에 공동주택 등 비공원 시설을 신축할 예정이다.

사업 규모는 총 1조원에 이른다. 향후 제주도는 타당성 검토, 환경·재해·교통영향평가 등을 진행하고 내년 3월까지 협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오등봉공원의 특성을 분석해 제주 시민과 관광객이 쉴 수 있는 ‘제주의 예술공원’ 제안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제주 시민에게 편안한 휴식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호반건설은 ▲인천 연희공원 ▲경북 안동 옥송상록공원 ▲경북 경산 상방공원 등 전국 6곳의 민간공원 특례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협약 체결 등 민간공원 특례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