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전기차' 시장 주도 미래전략 제시
얼티엄 배터리·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공개…전기차라인업 22개로 확대
메리 바라 GM 회장 겸 최고경영자.(사진=GM)

[팍스넷뉴스 권준상 기자] 제너럴모터스(이하 GM)가 전 세계 전기차시장을 주도할 미래전략을 제시했다. 신규 개발한 ‘얼티엄(Ultium)’ 배터리와 이를 동력원으로 하는 GM의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이 주축이다. 


메리 바라 GM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4일(현지시간 기준) 미국 디트로이트 본사 디자인 돔에 열린 ‘EV 위크(EV Week)’에서 “GM은 제품개발의 혁신과 미래 순수전기차시대를 위해 넘어야 할 도전과제를 받아들였다”며 “규모의 경제성을 갖춘 다양한 브랜드와 세그먼트를 위한 전기차 전략을 세웠다”고 밝혔다.


신형 얼티엄 배터리와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사진=GM)


이날 발표한 전기차 전략의 핵심은 모듈식 차량 구동 시스템과 자체 개발한 얼티엄 배터리를 동력원으로 하는 3세대 글로벌 전기차플랫폼이다. 해당 플랫폼은 차종을 가리지 않는 범적용성을 특징으로 한다. 이를 통해 GM은 경제성을 중시하는 ▲일반 전기차모델부터 프리미엄 전기차 ▲상용 트럭 전기차 ▲고성능 퍼포먼스 전기차까지 다양한 범주에서 확고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GM의 신형 얼티엄 배터리는 대형 파우치 형태의 셀을 배터리 팩 내부에 가로 혹은 세로로 배치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 각 차량의 디자인에 따라 배터리 공간과 레이아웃을 최적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얼티엄 배터리의 종류는 50kWh에서 200kWh까지 다양하다. 완충시 정지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97km)까지 3초 안에 도달할 수 있고, 약 644km(400마일)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얼티엄 배터리는 GM이 개발한 모터와 함께 전·후륜구동과 사륜구동, 고성능 사륜구동 등 다양한 구동 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게 설계됐다. 얼티엄 배터리를 동력원으로 하는 전기차들은 400볼트 용량의 배터리 팩과 최대 200kW급의 고속 충전 시스템이 탑재된다. 넉넉한 출력이 필요한 트럭 플랫폼은 800볼트 용량의 배터리 팩과 350kW급 고속 충전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GM은 LG화학과의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배터리 셀 비용을 1kWh당 100달러 미만으로 낮출 예정이다.


GM은 쉐보레, 캐딜락, GMC, 뷰익 등 각 브랜드별로 올해부터 새로운 전기차 모델들을 출시할 계획이다. 내년 10개의 모델에 달하는 신형 전기차를 포함해 2023년까지 전기차 라인업을 최대 22개 모델까지로 확충한다는 구상이다.


GM은 이미 지난 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3세대 전기차 플랫폼과 얼티엄 배터리를 사용한 첫 번째 모델인 자율주행전기차 ‘크루즈 오리진’을 공개한 데 이어 다음달에는 럭셔리 전기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캐딜락 리릭’을 선보일 예정이다. 5월20일에는 얼티엄 배터리가 탑재된 ‘GMC 허머 EV’를 공개하고, 내년 가을 GM의 첫 번째 100% 전기차전용 조립 공장인 디트로이트 햄트랙 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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