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혁 방통위원장 “이통사 콜센터, 재택근무 필요”
11일 오전 회의서 각사 담당 본부장들과 방역 현황 논의
이 기사는 2020년 03월 11일 11시 1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조아라 기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하 방통위원장)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집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이동통신사가 고객센터 상담사(이하 콜센터)들의 재택근무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 위원장은 11일 오전 방통위 전체회의에서 이동통신사 콜센터 본부장들과 각사 방역 현황을 논의하며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통사는 각 고객센터에 대해 철저한 예방 활동을 실시하고 상담사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며 “현재와 유사한 상황을 대비해 상담사들의 재택근무 시스템 도입 및 확대방안 검토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집단 감염에 대비한 매뉴얼을 준비하라고 당부했다.
앞서 구로구 콜센터에서 직원 90여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다. 방통위는 이동통신사 고객센터에 근무하는 상담사들이 약 2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방통위는 지난 10일 이동통신사 콜센터 방역소독 및 상담사들의 근무현황 등을 포함한 전반적인 방역상황에 대해 실태점검을 실시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통신사와 함께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집단 감염 상황을 대비한 매뉴얼을 준비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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