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내달 日 롯데홀딩스 회장 취임 ‘롯데 정점’
日주주 신동빈에 지지...호텔롯데 상장도 탄력 받을 듯
이 기사는 2020년 03월 19일 11시 2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최보람 기자] 롯데그룹은 지난 18일 개최된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회에서 신동빈(사진) 회장을 내달 1일자로 회장에 취임하는 안건을 처리했다고 19일 밝혔다. 일본 롯데홀딩스 회장 자리는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이 2017년 명예회장으로 추대된 이후 공석이었다.


신 회장은 그동안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직을 맡아 오다 2018년 2월 실형을 선고받으면서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으며 지난해 2월 다시 대표로 복귀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번 결정으로 신 회장에 대한 일본 롯데 경영진의 신뢰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면서 “신 회장은 한일 양국 롯데의 경영을 책임지는 리더로서 자리를 공고히 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 회장이 한국과 일본 롯데의 정점에 오르게 되면서 그룹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호텔롯데 상장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호텔롯데는 일본 롯데홀딩스와 L투자회사, 광윤사 등 일본 롯데계열사가 지분 99.28%를 쥐고 있어 롯데그룹의 지배구조에서 벗어나 있다. 게다가 호텔롯데는 롯데쇼핑을 비롯해 국내 롯데 계열사 23곳의 지분을 보유, 사실상 롯데지주와 함께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는 터라 신 회장이 지배력을 높이기 위해선 호텔롯데를 장악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재계는 신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로부터 지지를 받은 만큼 호텔롯데 상장을 통해 일본 주주들의 지분을 희석시키고, 나중에는 롯데지주와 합병하는 방식으로 호텔롯데를 지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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