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그룹 "2025년까지 42조 R&D 투자"
총 25종 전기화 모델 출시
올리버 집세(Oliver Zipse) BMW그룹 회장.(사진=BMW그룹)


[팍스넷뉴스 권준상 기자] BMW그룹이 2025년까지 연구개발(R&D)에 300억유로(한화 약 42조원) 이상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올리버 집세(Oliver Zipse) BMW그룹 회장은 18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본사에서 미래 기업전략과 경영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2025년까지 미래 모빌리티 연구개발(R&D)에 300억유로(한화 약 42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MW그룹은 2021년부터 전기화 자동차에 최적화된 지능형 아키텍처(차량 기본 골격)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최대 50%에 이르는 전통적인 드라이브트레인(동력전달기구) 모델이 단종되고, 새로운 전기화 모델로 전환할 예정이다. 전기화 모델이란 순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등을 통칭한다. 


일례로 차세대 BMW 7시리즈 라인업에는 5세대 전기 드라이브트레인이 탑재된 순수 전기 모델이 최초로 추가된다. 이로써 기존 가솔린·디젤 엔진뿐만 아니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순수 전기 모델 등 총 4종의 드라이브트레인이 완성될 예정이다. 


올리버 집세 회장은 “2021년에 전기화 차량에 대한 수요는 2019년의 두 배가 될 것”이라며 “2025년까지 가파른 성장세 속에 전기화 차량의 연평균 판매성장률은 30%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BMW는 2023년까지 총 25종의 전기화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 중 절반 이상은 순수 전기차로 구성된다. 올리버 집세 회장은 “8년 전부터 약 4만6000여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전기화 모빌리티 분야에 대한 체계적인 트레이닝을 완료했다”며 “소프트웨어 기술의 전문성과 기술력 확보를 위해 IT 합작사 설립도 이뤘다”고 말했다. 모빌리티란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자율주행차 등의 기술을 활용한 공유경제 이동수단을 통칭한다. 


BMW그룹은 2021년까지 누적 100만대 이상의 순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부터 중국 선양 공장에서 생산되는 BMW iX3 등 새로운 순수 전기차 5종도 선보일 계획이다. 


BMW그룹의 지난해 매출은 1042억1000만유로(한화 약 147조원)로 전년 대비 7.6% 증가했다. 그룹 매출이 1000억유로를 돌파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지난해 BMW그룹의 자동차 부문 판매량은 253만8367대로 전년(248만3292대) 대비 2.2% 증가하며 신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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