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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해외 전력인프라·스마트에너지 사업 박차
김경렬 기자
2020.03.30 16:15:47
구자열 회장의 2020 계획에 발맞춰 그룹 순항

[딜사이트 김경렬 기자] 구자열 LS그룹 회장의 2020년 계획에 박차가 가해지고 있다.

구 회장은 2020년 신년사에서 LS그룹이 올해 달성해야 할 첫 핵심 목표로 “글로벌 사업의 조직과 인력을 철저히 현지화하고 해외 사업의 운영 효율을 높여야 한다”고 언급했다. 


LS는 이를 토대로 중국 및 아세안 등 성장잠재력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그룹 차원의 지역전략을 수립해, 현지 진출 계열사 간 협력‧지원하며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LS전선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균형성장을 강조한 '2030 글로벌 비전'을 발표했다. LS일렉트릭도 조직 내 '글로벌 사업본부'를 신설해 북미·유럽·동남아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구 회장은 연초에 신임 임원들을 대상으로 "LS의 지속 가능한 미래는 글로벌 시장에 있고 여기 있는 신임 임원들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 열쇠를 앞장서 찾아내는 모험가적 리더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실제로 올해 LS그룹에서 승진한 신규 임원들 중에는 LS전선 인도 법인장, 해저 글로벌 영업부문장, E1의 해외영업부문장, 트레이딩 부문장 등 해외 사업 담당 인사가 대거 포함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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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LS그룹은 전 세계적으로 시장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전력인프라·스마트에너지·디지털 전환 분야에서 핵심 기자재 및 기술 공급, 해외 투자 확대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LS의 주요 계열사들은 글로벌 기업들이 선점하고 있는 초전도케이블, 마이크로 그리드(Micro Grid), 초고압직류송전(HVDC, High Voltage Direct Current) 등 친환경적이고 전기를 절감하는 에너지 효율(Energy Efficiency) 기술 상용화에 박차를 가했다.


LS전선 미국 해상풍력발전단지 포설.

LS전선은 초고압·해저·초전도 케이블 분야 기술력을 토대로 미국과 폴란드, 베트남, 미얀마 등에 활발히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폴란드 공장을 준공해 전기차 배터리용 부품과 통신용 광케이블 생산을 본격화했다. 베트남에 전선 소재와 부스덕트, MV 케이블 투자도 확대했다. 아울러 11월에는 이집트의 케이블 전문 시공사인 만 인터내셔널 컨트랙팅(M.A.N International Contracting)과 생산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중동 진출의 교두보 역시 마련했다.


LS전선은 12월에는 한국전력과 1086억원의 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의 공급 계약을 체결을 시작으로, 올해 3월 바레인에서 1000억원 규모의 해저 케이블 사업을 수주하는 등 투자 결실을 내고 있다.


LS일렉트릭 관계자가 28MW급 일본 치토세 태양광 발전소 모듈을 점검하는 모습.

LS일렉트릭은 전력과 자동화 분야에서 확보한 기술력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융‧복합 스마트 솔루션을 앞세워 소규모 지역에 전력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차세대 전력망 마이크로그리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2018년 글로벌 ESS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업용 ESS 분야 북미 최대 인 미국 파커 하니핀 EGT(Energy Grid Tie) 사업부의 생산 설비, 인력 등 유무형 자산 일체를 인수하는 영업 양수도 계약을 체결해 LS산전의 북미 법인 산하 자회사인 LS 에너지 솔루션스를 출범했다.


LS일렉트릭은 전남 영암군에 구축되는 총 설비용량 93MW급 에너지저장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 연계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사업자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 6월에는 국내외 단일 태양광 프로젝트 사상 최대인 1848억원 규모의 정밀도 제어 장치(EPC, Electronic Precision Control)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같은 달 일본에서는 모리오카시에 구축되는 50MW급 태양광발전소 사업에 약 1130억원 규모 EPC계약도 체결했다.


이밖에 LS-Nikko동제련은 순도 99.99%의 전기동을 연간 64만2000t을 생산하고 있다. 생산량으로는 단일 제련소 기준 세계 2위 규모다. LS-Nikko동제련은 4차 산업혁명 흐름에 대응해 제련 공정에서 발생하는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제련 효율을 최적화하는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나서고 있다.


산업기계와 첨단부품 사업을 하고 있는 LS엠트론 역시 유럽 및 미국 등의 환경규제를 뛰어넘는 친환경 엔진을 장착한 트랙터를 개발했다. 친환경 LPG 전문기업 E1도 싱가폴, 휴스턴 등 해외 지사들을 거점으로 네트워크와 트레이딩을 확대했다. 계열사 모두가 구 회장의 뜻대로 해외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LS 관계자는 “초전도케이블과 초고압직류송전, 스마트그리드 등 에너지 효율 분야에서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을 창출하고 관련 인재를 글로벌 수준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첨단 산업 분야에서 세계시장에 적극 진출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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