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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ABS셀다운 실패 증권사에 '보너스'
배지원 기자
2020.04.29 15:50:19
유상증자 주관사 선정시 우선 배려키로..전월 6200억 ABS 셀다운 못해
이 기사는 2020년 04월 28일 16시 0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배지원 기자] 대한항공이 대규모 유상증자를 위한 주관사 및 인수단을 구성하면서 전월 ABS를 인수했던 증권사들에게 우선권을 제공할 방침이다. 지난달 대한항공의 매출채권 유동화증권(ABS)을 총액인수한 주관사와 인수단이 셀다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조만간 있을 유상증자 인수단으로 참여시켜 ABS 인수에 따른 손실분을 일부 만회할 기회를 덤으로 보상하겠다는 복안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대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하기 위해 주요 증권사들과 주관사 선정 등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인수단으로 지난달 말 ABS 발행 주관사 및 인수단이 우선적으로 포함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투자은행(IB)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 3월 약 6200억원의 ABS를 총액인수 한 증권사들은 이를 기관투자자에게 매각해야하지만 항공업황의 악화로 대부분 이를 안고 있는 상황"이라며 "유상증자 인수단으로도 이들을 우선적으로 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ABS 발행 주관사로는 7곳이 참여했다. 산업은행(800억원)이 주관사 중 가장 큰 규모를 총액인수했고, NH투자증권(600억원), 한국투자증권(600억원), KB증권(600억원), 키움증권(600억원), 유안타증권(550억원), 미래에셋대우(550억원)가 주관사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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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단으로는 부국증권(400억원), 교보증권(200억원), 하이투자증권(300억원), 대신증권(150억원), 신한금융투자(200억원), 한화투자증권(150억원), SK증권(150억원), 신영증권(150억원) 등이 참여했다.


이는 대한항공이 발행한 ABS 중 사상 2번째로 큰 규모였다. 과거 2016년 9000억원 규모의 ABS를 발행해 회사채 만기에 대응한 바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유동성 리스크가 부각되자 대규모 자금 조달을 위해 총 15곳이 주관사 및 인수단을 꾸렸다. 다만 이들은 발행 당시 수백억원 수준의 기관투자 수요만을 확보해 사실상 미청약 물량을 고스란히 떠안게 됐다. 


따라서 대한항공이 기존 리스크를 짊어졌던 증권사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주관사와 인수단 구성에 우선권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할인율과 추후 정부의 신용보강을 통한 재무적 리스크 감소 등을 고려할 때 대규모 실권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3월 발행 당시보다 대한항공의 상황이 악화돼 인수단으로 참여하는 것을 고심하는 증권사들도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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