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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비용 집행 생존전략 '3사 3색'
조아라 기자
2020.05.19 08:57:45
LGU+, 공격적 사업확장 예고…SKT, 마케팅 비용 ↑
이 기사는 2020년 05월 18일 10시 3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조아라 기자] 올해 사업전략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이동통신3사(이하 통신3사)의 투자와 마케팅 행보가 1분기부터 엇갈렸다. LG유플러스는 유일하게 설비 투자(CAPEX·투자지출)와 마케팅 비용을 모두 늘려 향후 공격적인 사업 확장을 예고했다. SK텔레콤은 투자 비용은 줄였지만 마케팅 지출은 늘려 시장점유율을 유지하려는 모습을 보였고, KT는 설비투자와 마케팅 비용을 모두 줄이며 내실경영 의지를 피력했다. 

▲각사 IR 자료 참고

18일 통신3사의 1분기 실적 발표 자료에 따르면 KT의 설비 투자 비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52억원(26.3%) 줄었다. 통신3사 중 감축 규모가 가장 컸다. 코로나19 여파로 로밍·단말 매출·카드 매입액이 줄고 호텔·임대 사업이 직격탄을 맞은 탓으로 풀이된다. KT 영업이익(연결기준)은 38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줄었다. 마케팅 비용은 0.9% 줄어든 5758억원으로 통신3사 중 유일하게 감축에 성공했다. 지난해 1분기 KT의 마케팅 비용은 6120억원이다. 

SK텔레콤은 전년보다 7.5%(247억원) 감소한 3066억원을 투자했다. 5G 가입자 증가세가 둔화되고 코로나19 확산으로 로밍 매출이 줄면서 설비 투자 예산 집행을 미룬 것으로 추측된다. SK텔레콤의 영업이익은 6% 줄어든 3020억원을 기록했다. 통신 3사 중 실적이 가장 많이 떨어졌다. 마케팅 비용은 13.5% 증가한 756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5G 마케팅 비용이 반영된 가운데, MNO·커머스·보안 부문 마케팅을 강화한 영향이다. 


LG유플러스는 5G 설비 투자 규모를 늘리며 '선택과 집중' 경영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올초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주주총회에서 밝힌 '통신·미디어·콘텐츠 등 핵심사업 투자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는 전년 동기 대비 54.2% 증가한 3746억원을 설비 구축에 투자했다. 5G 기지국 설비 등을 포함한 무선 네트워크 투자는 66.8% 늘어난 1565억원을 기록했다. 유선 네트워크 투자 규모는 35.5% 늘어난 1511억원이다. LG유플러스의 영업이익은 2198억원으로 12% 상승하며 유일하게 실적이 향상됐다. LG유플러스의 마케팅 비용은 5120억원에서 5650억원으로 10.4% 늘었다. 


올해 1분기 통신3사의 총 투자 규모는 1조881억원으로 전년보다 6.2%(721억원) 감소했다. 마케팅 비용은 1조93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1737억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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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이후 통신3사의 5G 설비 투자 부담은 이어질 전망이다. 올 초 통신3사 등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면담 자리에서 올해 상반기 약 4조원의 자금을 투자하기로 했다. 당초보다 2조7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효과를 줄여보자는 의도에서다. 윤풍영 SK텔레콤 코퍼레이트센터장은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설비 투자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상반기 조기 집행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통신3사는 올해 마케팅 비용 축소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5G 설비 투자에 따른 실적 감소를 방어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마케팅 비용 혁신을 전면에 내세웠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온·오프라인 연계 강화 등 디지털 유통 혁신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네트워크, 서비스, 혜택을 결합한 Cluster 기반 마케팅을 강화해 5G 서비스 체감 확대 및 비용 효율화를 목표로 삼고 있다. LG유플러스도 마케팅 비용 안정화로 실적 호조를 꾀할 방침이다. KT도 비용 절감 기조를 이어간다. 


윤경근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3일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현재 코로나19라는 보이지 않는 적과 싸우고 있다"며 "연초 사업계획과 영업현장 일부에 영향을 미쳤으나, 핵심사업 성장과 효율적 비용집행으로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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