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더스인베스트 '키맨', 바이오 컴퍼니빌더 설립
오성수 솔리더스 전무, 이동호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초대단장과 합심
이 기사는 2020년 05월 25일 10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정강훈 기자]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이하 솔리더스)의 투자를 총괄하며 회사의 '키맨'이란 평가를 받아온 오성수 전무가 독립했다. 이동호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초대단장과 함께 공동으로 바이오 컴퍼니빌더(Company Bulider)를 창업했다. 


25일 투자(IB)업계에 따르면 이동호 전 단장(사진 오른쪽)과 오성수 전 전무(사진 왼쪽)는 지난 4월 신설 법인 '바이오디자이너스'를 설립했다. 두 창업자가 함께 공동대표를 맡는다.


오 대표는 한국존슨앤존슨메디칼, 삼성종합기술원, LG생명과학 및 대웅제약에서 연구기획 및 사업개발 등의 경험을 쌓았다. 스틱인베스트먼트에서 심사역 커리어를 시작했으며 2012년엔 차병원 계열 벤처캐피탈인 솔리더스의 초창기 멤버로 합류했다.


오 대표는 일선에서 주요 펀드의 결성과 투자를 이끌면서 솔리더스가 바이오 전문 투자사로 자리 잡는데 '키맨' 역할을 했다. 보건복지부와 협업해 1500억원의 대형 바이오 펀드인 'KB-솔리더스 글로벌헬스케어 펀드'를 만들었으며, 바이오 펀드의 대표 펀드매니저를 줄곧 맡아왔다. 유니콘 기업인 알테오젠을 비롯해 바이오리더스, 지노믹트리 등 회사의 주요 트랙레코드 대부분을 발굴한 간판 심사역이다.



공동대표인 이동호 박사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박사 출신으로 서울아산병원 임상연구센터 소장 등을 역임하며 국내 연구중심병원이 안착하는데 기여했다. 특히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의 초대 단장으로 활동하며 다수의 국내 신약개발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했다. 당시 사업단에서 투자심의위원을 맡았던 오 대표와 인연을 맺게돼 이번에 함께 창업하게 됐다.


바이오 투자 전문가와 신약 개발 전문가가 손을 잡은 바이오디자이너스는 컴퍼니빌더 모델을 지향하고 있다. 액셀러레이터나 벤처캐피탈은 이미 설립된 회사에 투자해 지분을 취득하는 형태라면, 컴퍼니빌더는 직접 자회사 및 관계사로 스타트업을 만들거나 다른 창업자와 공동 창업을 하는 구조라고 볼 수 있다. 


바이오디자이너스는 연구에 집중하고 싶어하는 연구자와 협업해 기술을 이전 받거나 혹은 같이 회사를 창업한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연구 외에 개발 및 회사 운영 등을 도울 수 있는 전문가를 확보하는 일이다. 바이오디자이너스는 기술, 임상, 생산, 사업개발, 지식재산권 및 특허, 재무, 법률 등 바이오 사업화에 필요한 전 분야에서 약 150명의 멘토링 그룹을 구성했으며 이들에게 파트너십을 부여한다. 


오성수 대표는 "바이오 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창업을 결심했다"며 "연구자들이 가지고 있는 기술에 대한 꿈을 현실화하고 성장의 기회를 공유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회사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바이오디자이너스는 바이오 기술을 바이오 기업으로 디자인하는 역할"이라며 "기술을 인큐베이팅하고 개발할 수 있는 우수 인력들을 다수 확보했다는 점에서 다른 회사와 차별화돼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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