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넉달만에 또 공모채 발행
차환 목적 2000억~3000억 조달 예정…한투·SK증권 대표주관
이 기사는 2020년 05월 25일 14시 4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배지원 기자] SK㈜가 지난 2월 3300억원 규모 무보증사채를 발행한 데 이어 넉달만에 재차 공모채 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차입금 상환을 위해 2000억원에서 최대 3000억원을 조달 예정이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는 오는 26일 수요예측을 실시해 3년, 5년, 10년물 회사채를 각각 1000억원, 500억원, 500억원 씩 발행할 예정이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원까지 발행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발행의 목적은 차입금 상환이다. SK㈜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과거 발행했던 7년물 회사채와 기업어음을 상환할 예정이다. 과거 발행한 7년물 회사채의 금리는 6월 만기물 기준 3.340%, 8월 만기물 기준 3.920%다. 21일 기준 SK㈜의 7년물 민평금리는 1.731% 수준으로 금융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SK㈜는 희망금리 밴드를 민간채권평가사 4사 산술평균 기준에 마이너스(–) 0.30%~플러스(+)30%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SK㈜의 민평금리는 동일 등급 AA+급 회사채 수익률 대비 낮은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3년물 기준 AA+급 수익률은 1.523%, SK㈜는 1.489%다.


업계에서는 AA급 이상 회사채 발행에 채안펀드가 꾸준히 참여하고 있고, SK㈜가 동일 AA+급 채권 대비 신용도가 우량하다는 점에서 수요를 확보하기에 큰 무리는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준기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배당금수익 기여도가 높은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SKE&S가 높은 시장지위와 우수한 사업안정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계열사 매출액에 연동된 상표권사용수익이 안정적으로 창출되고 있어 배당금수익의 변동성을 보완해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SK㈜는 공모채 시장의 대표적인 빅 이슈어로 매년 4번 정도 조달에 나서면서 1조원 이상의 회사채를 발행하고 있다. 올해도 벌써 2번째 조달에 나서면서 상반기에만 약 6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발행의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SK증권이 맡았다. SK증권은 지난 2018년부터 대주주가 사모펀드 제이앤더블유로 바뀌었다. SK그룹에서 분리된 SK증권은 이전에는 계열사라 맡을 수 없었던 SK그룹 딜을 수임하면서 수익률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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