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가영 기자] 28일 온라인으로 개막한 '제2회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0'에 참여한 은성수 금융위원장(사진)이 환영사를 통해 "디지털 뉴딜의 기반이 되는 5G, 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4차산업혁명 분야에 혁신자금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오프닝 세션 ▲특별 세션 ▲온라인 전시·체험 ▲채용관 ▲보이스피싱 예방 체험관 등 5개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은 위원장은 특히 디지털 금융결제 제도를 획기적으로 개편하고 관련 산업과 기업에 자금공급을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마이페이먼트(지금지시업) 등 새로운 지급결제업은 디지털 결제 서비스의 지평을 넓힐 것"이라며 "핵심 인프라인 오픈뱅킹의 확장성과 안정성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누구나 안심하고 편리하게 디지털 금융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강력한 사이버 보안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라며 "빅테크(거대 정보통신기술 기업)의 금융사업 진출이 가시화되면서 국제결제은행(BIS) 등이 제기한 리스크 요인에 대해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디지털·데이터 안전 확보의 필요성, 데이터 활용과 보호의 균형, 디지털 디바이드 완화,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방지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금융회사 및 핀테크 기업의 혁신적 핀테크 서비스를 구현하는 150개의 부스가 운영되고 온라인 채용설명회도 진행됐다. 특히 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업체들도 눈에 띈다. ▲다이브(블록체인 기반 IT솔루션) ▲디렉셔널(블록체인 기반 주식대차거래 플랫폼) ▲언더핀 (블록체인 기반 비디오 커머스 플랫폼) ▲카사코리아(상업용 부동산 수익증권 투자 플랫폼) ▲웰스트리에스지(인공지능 및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금융 및 핀테크 서비스)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