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권일운 기자] 코스닥 상장사 한국테크놀로지가 미국과 캐나다에 손소독제를 공급한다.
한국테크놀로지는 지난 2일 MTLD홀딩스(MTLD Holdings LLC, 이하 MTLD)와 미국 및 캐나다 지역에 손소독제를 독점 유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MTLD에 3000만개의 손소독제를 단계적으로 납품하고, MTLD가 6개월에 걸쳐 이들 손소독제를 미국과 캐나다 시장에 판매한다는 내용이다.
계약 대상 제품은 네이처 사이언스 손소독제(Nature Science Hand Sanitizer)로 30ml(밀리리터), 300ml, 500ml 등 3가지 용량이다. 이들 제품은 MTLD 본사가 소재한 캘리포니아 지역을 시작으로 미국과 캐나다 전역의 병원 등에 납품된다. MTLD는 다목적 제품 개발 및 마케팅 프로모션 전문 기업으로 미국 정부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갖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MTLD가 미국 정부 물품 입찰 라이선스를 보유한 만큼 향후 다양한 보건 제품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다"며 "미국과 캐나다의 손소독제 등의 수요가 많은 만큼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테크놀로지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미국 정계와 재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유태계 여성 변호사 그웬 엑켈(Gwenn Saunders Eckel)의 주도로 성사됐다. 엑켈은 워런 버핏 소유의 기업인 버크셔 해서웨이 홈서비스(Berkshire Hathaway Homeservice)에 재직중이며, MTLD의 최고투자책임자(CIO)도 맡고 있다는 것이 한국테크놀로지 측 설명이다.
한국테크놀로지는 이번 손소독제 납품으로 1100억원 가량의 매출액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관련 내용을 공시하지는 않았다. 이와 관련 신용구 한국테크놀로지 대표는 신용구 대표는 "현재 한국테크놀로지는 대우조선해양건설 매출을 연결 실적으로 잡고 있어 단일 공급 계약이 220억원 미만일 경우 공시 대상에서 제외된다"라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