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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 협력후 달라진 테라 행보
공도윤 기자
2020.06.12 09:00:58
제휴사 차이코퍼로 직원이동, 신현성 대표 간편결제 서비스 집중
이 기사는 2020년 06월 11일 08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국내 블록체인 핀테크 프로젝트 테라(Terra)가 차이코퍼레이션(이하 차이코퍼)과의 협력후 당초 계획과는 다소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차이코퍼가 운영하는 간편결제 앱 ‘차이(CHAI)’를 전면에 내세우며 당초 스테이블 코인 ‘테라’를 이용한 프로젝트의 움직임은 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테라 직원의 일부도 테라의 운영법인인 테라폼랩스에서 차이코퍼로 옮겼다. 공식적으로 테라와 차이코퍼는 협력 관계일뿐 지분으로 연결된 계열사나 관계사는 아니라는 점에서 다소 의아한 인사이동이다. 테라에서 이동한 직원을 포함해 채용을 대거 늘리며 차이코퍼의 직원수는 지난 2월 19명에서 6월 현재 약 50명으로 늘었다. 


테라는 티몬(전 티켓몬스터) 창업자이자 사내이사인 신현성 대표와 와이파이 공유 솔루션 개발 스타트업 애니파이 대표 출신의 권도형 대표가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운영재단인 테라폼랩스(Terraform labs PTE.LTD)는 싱가포르에 위치, 한국 지사인 테라폼랩스 코리아는 부산에 위치한다.


테라는 신현성 대표가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이름이 알려지며 바이낸스 랩, 오케이이엑스, 후오비캐피탈, 두나무, 폴리체인, FBG캐피털, 해시드, 1kx, 케네틱 캐피털, 애링턴XPR캐피탈, 네오플라이 등이 초기 투자자로 참여, 2019년 8월 360억원에 달하는 시드펀딩에 성공했다. 이후 테라는 얼라이언스를 구축, 얼라이언스에는 티몬, 배달의민족, 야놀자, 큐텐(Qoo10), 캐러셀(Carousell), 티키(TIKI) 등 아시아 25개 이커머스 플랫폼이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2019년 6월 차이코퍼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 테라는 간편결제 서비스 ‘차이’로 무게 중심이 바뀌었다. 신 대표 역시 테라가 아닌 차이 간편결제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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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테라는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결제와 국경 없는 화폐·포인트 교환 네트워크 구축으로 가상자산을 결제에 이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가상자산(코인)을 결제에 이용하기 위해 스테이블 코인 테라를 발행해 가격 안정성을 보장하고, 스테이킹 코인인 루나를 통해 토큰 보유자에게 가치를 돌려준다는 계획이었다.


반면, 차이결제는 소비자가 결제를 진행할 때 은행 계좌에서 현금을 인출한 뒤 포인트(전자지급수단)로 충전해 결제하고, 그 내역을 블록체인에 기록하는 방식이다. ‘코인’을 이용한 결제와는 거리가 멀다.


(자료=인크로스)

차이코퍼는 2018년 9월 주식회사 지구전자결제로 설립, 2019년 9월 차이코퍼레이션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차이코퍼는 테라와의 협업으로 2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 2019년말 기준 총자산은 260억2800만원으로 2018년말 43억7888만원 대비 6배 가량 자산이 늘었다. 사용자수도 크게 늘어 지난 4월 기준 131만명을 넘어섰다. 넥슨, 신상마켓, 마켓컬리, CU편의점 매장, 데일리호텔, 아이디어스, 오늘의집, 티몬, 투어비스, 야놀자, 뷰티넷, 신상마켓, 마리오아울렛, 필웨이, 벅스뮤직, 신세계면세점, 번개장터 등에서 사용가능하다. 다만 2019년 기준 매출액은 14억5384만원, 영업손실은 185억1068만원으로 파악된다.


주요 경영진은 한창준 대표와 이강준·윤정완 사내이사, 김경돈 감사다. 차이코퍼의 주주명부나 주요 경영진에서 신현성·권도형 의장의 이름은 빠져있다. 최대주주는 한창준 대표로 지분 100%를 가지고 있다. 국내에 위치한 각 법인간 연결 고리는 없는 셈이다. 대신 신 대표와 권 대표의 이름은 싱가포르에 위치한 운영재단 테라폼랩스와 신설 법인 차이페이홀딩컴퍼니에서 확인된다.


신현성 대표는 “현재 테라 프로젝트에서 빠져 차이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며 “일부 직원은 차이코퍼로 이동했고 테라의 개발인력은 해외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신 테라프로젝트는 권도형 대표가 맡고 있다. 운영법인인 테라폼랩스 코리아는 부산에 위치, 주요 경영진은 권도형 대표와 김현중 감사로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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