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탈 ‘코로나19’ 여파 1분기 영업익 99% 감소
7개 기업 적자…아주IB투자 적자 폭 제일 커
이 기사는 2020년 06월 18일 10시 5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민지 기자] ‘코로나19’가 국내 주요 벤처캐피탈의 1분기 실적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3월 결산인 SV인베스트먼트를 포함한 국내 주요 벤처캐피탈 13곳의 1분기 영업이익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에 비해 9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1분기 흑자를 기록한 벤처캐피탈도 상당수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주요 벤처캐피탈 13곳의 1분기 영업이익은 총 2억2500만원이다. 지난해 동분기 영업이익이 264억3300만원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감소한 결과다. 지난해 1분기 흑자를 기록한 ▲DSC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네오플럭스 ▲미래에셋벤처투자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우리기술투자 ▲SV인베스트먼트 등이 적자를 기록한 영향이다.


적자를 기록한 벤처캐피탈 중 아주IB투자의 실적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아주IB투자는 지난해 1분기 82억71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1분기는 19억3200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보유하고 있는 지분증권, 채무증권 등의 감소가 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


가장 큰 적자를 기록한 곳은 DSC인베스트먼트다. DSC인베스트먼트는 21억74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투자조합 수익이 60% 이상 감소(49억1200만원→19억1900만원)하고 영업비용은 2배 이상 증가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는 운용 하고 있는 모든 펀드가 손실을 기록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에이티넘팬아시아조합 ▲에이티넘고성장기업투자조합 ▲에이티넘뉴패러다임투자조합 ▲에이티넘성장투자조합2018 등의 4개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펀드의 지분법손실이 영향을 끼쳐 총 14억8200만원의 영업비용이 발생했다.


전반적인 벤처캐피탈 시장이 코로나19로 악영향을 받은 상황에서도 눈에 띄는 실적을 기록한 벤처캐피탈도 있다. SBI인베스트먼트, 포스코기술투자,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 대성창업투자,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지난해 동분기와 비교했을 때 더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한 곳은 SBI인베스트먼트다. 보유하고 있는 금융자산의 평가이익은 감소했지만 운용하는 펀드의 실적이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 대성창업투자는 지난해 1분기는 적자 상황이었지만 올해는 1억75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분기와 비교했을 때 3배 넘게 성장했다. 보유하고 있는 금융자산을 처분하면서 기타영업수익이 증가했다. 펀드 관리보수가 늘면서 전반적인 투자조합수익도 지난해 대비 6%이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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