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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대응력 높인다…'항공산업발전조합' 설립 착수
권준상 기자
2020.06.26 21:28:00
항공사·공항공사 사장단 간담회…내년 설립 목표, 재원조달 방안 논의

[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직격탄을 맞은 항공업계의 위기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항공산업발전조합이 설립된다. 


국토교통부는 26일 국적 항공사와 한국·인천공항공사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하고, 항공사 중심의 '항공산업발전조합'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 ▲이스타항공 ▲플라이강원 ▲에어인천 등 10개 국적항공사와 한국·인천공항공사의 CEO는 조합 설립에 뜻을 모으고, 향후 조합의 안정적인 운영에 대한 지지와 협력의지를 피력했다.


현재 항공산업은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국제노선 운항을 사실상 중단하는 등 생사기로에 놓여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항공산업의 장기 경쟁력과 위기대응능력 강화가 절실하다는 공감대 속에 항공조합을 추진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항공산업은 전염병, 국제정세 등 대외변수에 취약했지만, 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안전망은 미비했다.


항공산업발전조합의 설립은 수익자 부담 원칙에 따라 항공사 스스로 조합원으로 참여해 재원조달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고, 위기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재원을 지속적으로 축적할 수 있도록 조합 형태로 설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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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현재 항공산업이 전례 없는 불황을 겪고 있음을 감안해 운영초기인 2021~2023년에는 항공사가 마련할 수 있는 재원 규모에 따라 기재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정부 출연여부도 검토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항공사 출자액은 항공산업 회복에 따라 점진적으로 인상할 수 있도록 항공사와 지속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항공산업발전조합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항공사가 항공기를 도입할 경우 리스사(운용리스)와 금융기관 융자(금융리스)에 대한 지급 보증을 제공해 항공기 리스비용을 절감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현재 항공사 영업비용의 약 15%를 차지하는 항공기 리스를 위한 조달·이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산업 호황시 적립한 조합비를 기반으로 항공사의 일시적 경영위기에 경영자금 대출과 자산 유동화를 지원하는 등 긴급자금 지원역할도 수행한다. 더불어 항공조합을 중심으로 신산업과 중소기업에 투자하기 위한 항공산업 발전펀드를 조성해 항공산업 내 상생과 생태계 유지를 위한 재원을 마련하는 역할도 맡는다.


김상도 항공정책실장은 "항공산업발전조합은 항공산업의 기초체력과 대외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환경조성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조합설립·운영에 항공사의 주도적인 역할이 중요한 만큼 향후 재원조달 등 구체적 사항에 관한 밀접하고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안정적인 항공금융환경을 정착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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