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컬러강판 신규투자 나선다
연간 85만톤 생산능력 확보…경쟁사와 '초격차' 전략
이 기사는 2020년 07월 09일 11시 3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동국제강 디지털프린팅 강판. 사진제공: 동국제강)


[팍스넷뉴스 유범종 기자] 동국제강이 경기 불황 속에서도 고급 컬러강판 설비 투자에 나선다. 국내 컬러강판 1위 제조업체로서 경쟁사들과의 초격차를 만들기 위한 선제적인 전략으로 풀이된다.


동국제강은 최고급 컬러강판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증설하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신규 설비는 연간 7만톤의 컬러강판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내년 하반기 가동 예정이다. 투자비용만 약 250억원이 투입된다.


설비 증설이 완료되면 동국제강 컬러강판 생산라인은 총 9개로 늘어난다. 연간 생산능력도 종전 75만톤에서 85만톤 수준으로 확장된다. 국내 경쟁업체들이 1~4개 라인에서 최대 10~40만톤 내외의 컬러강판을 생산하는 것과 비교하면 독보적인 규모다.  


특히 동국제강은 신규 컬러강판 라인의 경우 세계 최초로 라미나(Laminate) 강판과 자외선(UV) 코팅 공정을 혼합한 광폭라인(1600mm)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점차 다양화되는 가전업계 수요를 충족하고 고급 건자재 시장까지 확대하기 위한 목적이다.  


동국제강 한 관계자는 "이번 설비투자를 통해 국내 컬러강판 시장에서 생산 인프라, 품질, 영업력, 연구개발 능력, 서비스 등에서 경쟁사 대비 확고한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동국제강은 지난 2011년부터 컬러강판 사업에 집중 투자해왔다. 동국제강 매출(별도기준)에서 컬러강판 비중은 2012년 11.5%에서 지난해 17.6%까지 확대됐다. 이번 투자가 마무리되면 20% 수준까지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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