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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빅3, 수주액 목표대비 9.5% 그쳐
유범종 기자
2020.07.15 08:43:15
現重계열3사, 목표비 12.5% vs. 삼성重 6% 그쳐
이 기사는 2020년 07월 14일 13시 4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국내 대형 조선 3사가 연간 수주 목표 달성에 비상등이 켜졌다. 연초 급작스럽게 발발한 '코로나19' 사태와 유가급락 여파를 고스란히 받고 있다. 조선사들은 하반기 수주 회복에 기대를 걸고 있으나 이마저도 가스선 분야에 한정돼 불확실성은 여전히 클 전망이다.


14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소위 국내 '빅3' 조선업체들의 올 1~5월까지 누계 수주액 규모는 연간 목표에 크게 미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는 올해 5월까지 총 24억2200만달러를 신규 수주했다. 연간 수주 목표액인 194만9700만달러의 12.4% 수준이다. 같은 기간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도 연간 목표액의 6%, 10% 수주에 각각 그치며 극심한 수주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이 추세가 이어진다면 산술적으로 따져 연말까지 목표액의 절반 수준을 달성하기도 버거워 보인다.


(자료= 각 사 홈페이지)

올 상반기 전세계 조선시장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발주 지연과 취소 등이 잇따르며 최악의 수주 상황에 직면했다. 클락슨(Clarksons)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전세계 신조선 누계 수주량은 469만CGT(표준화물선 환산 톤수)로 전년동기대비 61% 급감했다. 1582만CGT를 달성했던 2018년(1~5월 누계)과 비교하면 1/3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국제유가 급락도 신규 수주의 발목을 단단히 잡고 있다. 국제유가는 지난 3월 한 때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기준 배럴당 30달러 선이 무너지며 4년내 최저점을 찍었다. 최근 다시 가격 반등에는 나서고는 있으나 여전히 40달러에 간신히 턱걸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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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적으로 해양플랜트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50~60달러 이상일 때 신규발주가 늘어나는 추세를 보여왔다. 국제유가 약세가 장기화될 경우 국내 조선업계의 해양플랜트 수주에도 직격탄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50~6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 해양플랜트 시장은 급격하게 위축되는 경향이 있다. 유가가 회복되지 못하면 해양플랜트 발주가 지연되거나 취소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국내 조선사들은 올 하반기 수주 만회에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올 하반기에는 카타르가스, 러시아 아크틱 LNG-2, 모잠비크 로브마LNG 등 대형 프로젝트들이 기다리고 있다. 카타르가스는 약 40척, 모잠비크는 36척, 러시아는 20척 가량의 순차적인 LNG선 발주가 기대된다.


조선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조선 3사 모두 연간 수주 목표를 위해 하반기 대형 프로젝트에 사활을 걸 수 밖에 없다"면서 "여전히 상선과 해양플랜트는 어려운 가운데 LNG선 수주를 얼마나 따낼 수 있을지에 따라 희비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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