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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重, 해상풍력사업 '승부수 띄운다'
유범종 기자
2020.07.20 11:02:56
정부 그린 뉴딜 발맞춰 본격 시장 공략
이 기사는 2020년 07월 20일 11시 0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두산중공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해상풍력사업을 낙점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정부의 탈원전 여파로 주력사업이 휘청거리면서 또 다른 돌파구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두산중공업은 오는 2025년까지 해상풍력사업을 연 매출 1조원 이상의 사업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이미 지난해 1300억원 남짓이었던 풍력사업 수주목표액을 올해 4000억원까지 대폭 상향 조정한 상태다.


현재 두산중공업은 정부의 에너지전환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구조 재편에 집중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최근 몇 년간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후폭풍을 겪고 있다. 두산중공업 내에서 원전부문에 대한 매출 기여도는 15% 수준에 불과하나 수익기여도는 그 이상을 차지해왔다. 그러다 지난 2017년 정부의 탈원전 선언 이후 두산중공업의 실적은 급격히 고꾸라졌다.


두산중공업은 향후 원전사업에 대한 부담을 줄여나가야만 하는 숙제를 떠안게 됐다. 이에 두산중공업 내부에서는 위기 대응을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원전 이외의 신사업인 대형 가스터빈, 풍력발전 등으로 무게 추를 옮겨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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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풍력발전은 정부가 발표한 그린 뉴딜 분야의 한 축으로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사업이다. 정부는 지난 19일 '해상풍력 발전방안'을 발표하고 오는 2030년까지 국내에 연평균 약 1.2G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을 신규 공급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순수 자체 풍력기술과 실적을 확보한 국내 유일의 해상풍력발전기 제조업체로 제주도와 서해 등 전국에 총 79기, 약 240MW 규모의 풍력발전기 공급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의 해상풍력 발전 계획의 가장 큰 수혜자가 될 전망이다.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은 "정부가 발표한 '해상풍력 발전방안'에 힘입어 국내 해상풍력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해상풍력 분야 국내 대표기업으로서 그린뉴딜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국내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두산중공업이 해상풍력사업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술력 증강이 중요한 관건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전세계 풍력시장은 독일 지멘스, 미국 제너럴일렉트릭 등 미국과 유럽기업들이 가격과 기술력에서 한 발 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한 관계자는 "두산중공업이 가스터빈, 풍력발전 등 신사업을 통해 돌파구를 찾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신사업에 대한 각국 경쟁이 치열해 안정적인 궤도에 오르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들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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