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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신라免, 창이공항 '반값 임대료' 만료에 긴장
최보람 기자
2020.07.22 07:56:54
최소보장 포함된 혼합 임차계약...연장 안 되면 하반기 부담 커질 듯
이 기사는 2020년 07월 20일 15시 3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 위치한 신라면세점 전경. (사진=창이공항 홈페이지 캡처)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롯데-신라면세점이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의 임대료 감면혜택 기간 만료로 깊은 고민에 빠졌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계속되는 터라 정상적인 면세점 운영이 어렵게 된 가운데 막대한 임대료를 온전히 감내하게 됐기 때문이다.


20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창이공항이 지난 2월 시행한 임대료 감면정책이 이달 말로 종료된다. 창이공항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여객수 감소를 이유로 입점 면세점 등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임대료 50%를 면제해 주고 있다.


업계는 싱가포르 정부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만큼 이달 말 감면혜택이 종료될 여지가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정상영업이 안 되고 있기 때문에 감면혜택이 연장되길 바라고 있다"면서도 "이와 관련해 현지에서는 별다른 얘기가 전혀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창이공항의 임대료 감면책이 종료될 경우 이곳에 입점한 롯데·신라면세점은 적잖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점쳐진다. 현재도 여객수요가 사라지면서 면세점 운영에 심대한 타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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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이공항 여객수는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된 올 4월 전년 동월대비 99.5% 급감했고 현재도 회복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창이공항은 1~4터미널 가운데 2, 4터미널의 문을 닫았고 이곳에서 화장품·향수를 팔던 신라면세점은 매장 운영을 아예 못하고 있다. 지난해 말 창이공항 1~4터미널의 면세주류사업권을 따낸 롯데면세점도 2, 4터미널에 매장을 열지 못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1, 3터미널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신라면세점의 경우 이들 터미널에 10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출국자수 급감으로 1터미널 내 매장 3곳을 휴업한 상태다. 롯데면세점은 1, 3터미널 내 주류 매장을 가오픈 형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값비싼 임대료도 면세사업자들의 부담을 키우는 데 한몫하고 있다.


창이공항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허브공항 중 하나로 여객수 측면에서는 인천국제공항과 함께 전세계 5위권을 형성한다. 그만큼 임대료도 비싼 곳으로 손꼽힌다. 실제 호텔신라의 창이공항 면세운영 법인인 신라 트라벨 리테일은 지난해 6561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동안 152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높은 임대료가 안 그래도 수익성에 발목을 잡고 있었는데 올해는 매출마저 급감해 손실이 더 불어날 여지가 커진 것이다. 지난달부터 창이공항에서 영업을 개시한 롯데면세점 또한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창이공항은 면세기업과 최소보장제와 매출 및 여객수연동을 혼합된 형태로 면세사업권계약을 체결하고 있다"면서 "최소보장제가 포함돼 있는 만큼 임대료 부담이 적잖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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