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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신격호 유산, 신동빈 회장 입지 강화하나
최홍기 기자
2020.07.23 09:05:33
지배구조 변동가능성 적어…신동주, 일본 지배력 확대 나설 듯
이 기사는 2020년 07월 21일 16시 3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남긴 유산의 상속세 신고기한이 이달 말로 다가왔지만 아직까지 재산 분할 정리가 마무리되지 않아 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만 재산 분할이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입지는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21일 "현재 신동빈 회장을 포함한 상속인의 대리인들끼리 유산분할에 대해 정리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유산분할에 대해 마무리나 진행상황 및 누가 얼마만큼 받게 될것인지에 대해 지금으로서는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달 말이 신 명예회장의 상속세 신고기한인데 (유산분할 시기는)그 이후가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롯데지주 및 재계에 따르면 신 명예회장은 유산으로 롯데지주(보통주 3.1%·우선주 14.2%), 롯데쇼핑(0.93%), 롯데제과(4.48%), 롯데칠성음료(보통주 1.3%·우선주 14.15%)와 비상장사 롯데물산(6.87%) 지분을 남겼다.


일본에도 신 명예회장의 유산이 있다. 일본롯데홀딩스(0.45%)와 광윤사(0.83%), LSI(1.71%), 롯데 그린서비스(9.26%), 패밀리(10%), 크리스피크림도넛재팬(20%) 등의 지분이 있다. 부동산으로는 인천 계양구 목상동의 골프장 부지 166만7392㎡ 등이 있다. 이들을 더하면 신 명예회장의 유산은 총 1조원 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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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명예회장은 상속에 관한 유언을 남기지 않았다. 이에따라 상속인이 동일 비율로 지분을 상속받아야 한다. 단순계산으로 1조원의 유산을 2500억원씩 나눠받는 식이다. 다만 상속인들 간 합의로 비율을 조정할 수 있다.


신 명예회장의 상속인은 신동빈 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신영자 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신유미 전 호텔롯데 고문 등 4명이다.


이들은 이달 말까지 상속세를 신고해야 한다. 현행법상 상속인은 피상속인 사망 이후 6개월째 되는 달의 말일까지 상속세를 신고해야 하기 때문이다. 신 명예회장은 지난 1월 19일 별세했다.


우선 신 명예회장의 유산상속으로 롯데그룹의 지배 구조가 흔들릴 여지는 낮다는 평가다. 상속세 때문이다. 상속·증여시의 세율이 50%인점을 적용하면 적어도 개별 1250억원씩 상속세를 납부해야하는데 경영권다툼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신 전 부회장만 하더라도 상속분을 가지고 신 회장과의 경영권다툼을 시작할 수준은 아니라는 게 중론이다.


실제 최근까지 드러난 행보도 이를 뒷받침한다. 신유미 전 고문은 신 명예회장의 유산 상속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롯데물산의 지분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의 상속분을 신 전 이사장에게 넘긴 것. 지난 5월 말 롯데물산은 유상감자를 하는 과정에서 신 전 이사장과 신 전 부회장, 신 회장이 신 명예회장의 지분을 각각 3.44%, 1.72%, 1.72% 상속받았다고 밝혔다.


심지어 신 전 이사장과 신 전 부회장도 상속세를 이유로 롯데물산 보유지분을 매각하면서 경영권 참여를 사실상 포기했다.


최근 경영권에 대한 신 명예회장의 유언장 발표에 이어 이번 유산상속으로 신 회장의 지배력이 더욱 단단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 대목이다.


재계 관계자는 "신 전 부회장은 국내보단 일본 롯데에서의 영향력확대에 나설 것"이라면서 "지금까지 고배를 마시고 있지만 경영권분쟁 가능성도 여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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