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크놀로지는 22일 원익로보틱스, 대우조선해양건설과 고층 건물 스마트 무인 로봇배송 솔루션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 3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자율주행 기술 기반 고층 건물용 스마트 무인 로봇 배송 솔루션 도입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서비스 로봇 전문기업 원익로보틱스는 고층 건물 무인 배송용 로봇의 소프트웨어 개발과 물품의 수평, 수직 이동을 가능하게 해주는 로봇 운영 시스템 구축을 맡는다. 원익로봇시스템의 수평·수직 이동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무인 배송 시스템을 구축하면  택배 기사가 지정 접수 장소에 택배를 올려두기만 해도 자동으로 가정까지 택배가 배달돼 일일이 가정을 방문할 필요가 없어진다.

샤오미 총판인 한국테크놀로지는 고객의 편의성을 고려한 스마트 무인배송 솔루션용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개발과 유통을 담당키로 했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자사가 건설하는 빌딩이나 아파트의 설계부터 스마트 배송 시스템을 접목해 입주자에게 무인 택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스마트 무인 배송 솔루션은 자율주행, 인공지능, IoT, 원격 관제 등과 함께 정부가 추진 중인 스마트 시티 건설에 반드시 필요한 핵심 기술로 꼽힌다. 3사는 국내에서도 2025년 무렵 1조8000억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신축아파트나 고층빌딩, 오피스, 관공서 등을 대상으로 한 이송 로봇 사업추진에 협력하기로 했다. 3사의 스마트 무인 배송 솔루션은 개인 정보 및 프라이버시 침해에 민감한 최신 트랜드와 언택트 중심의 문화를 반영해 보안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