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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앤디파마텍, '조단위' 몸값 거론되는 이유
전경진 기자
2020.08.12 09:47:18
자회사 5곳, 복수 파이프라인 확보…연내 임상2상만 3개 인
이 기사는 2020년 08월 11일 12시 2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전경진 기자] 디앤디파마텍이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가운데 상장 후 시가총액이 최소 1조원을 상회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미국 자회사 5곳을 통해 복수의 신약 임상 시험을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점이 기업가치를 끌어 올리는 요소다. 자회사들의 임상 시험 성과가 속속 도출되고 있는 점도 몸값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자회사 5개, 복수의 신약 파이프라인 '부각'


디앤디파마텍은 기술 특례 제도를 활용해 코스닥 입성을 추진중이다. 지난 7월 6일 기술 특례 추진이 가능한 외부 평가 등급(A, BBB)을 확보했다. 


투자은행 업계에서는 디앤디파마텍의 기업가치를 '조 단위'로 평가하고 있다. 모회사인 디앤디파마텍 자체는 물론 자회사 5곳이 각각 특화된 신약 파이프라인(후보물질)에 대한 임상을 추진하면서 기업가치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일부 바이오기업이 2~3개 임상 파이프라인만 가지고 상장을 추진하는 것과는 '격'이 다르다는 평가다.


디앤디파마텍은 사업지주사 산하에 5개 미국 자회사를 두고 개별 개발이 진행되는 사업구조를 갖추고 있다. 모회사가 신약 개발과 관련해 기초연구를 담당하면 자회사들은 각각의 임상시험을 전문적으로 진행하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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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중 가장 대표적인 곳은 뉴랄리(지분율 100%)다.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파킨슨과 알츠하이머 질병 치료 가능성이 동시에 확인된 신약물질 'NLY01'에 대한 임상을 진행해 1상 시험까지 완료한 상태다. 현재 파킨슨과 알츠하이머 질병과 관련해서는 일시적 증상의 호전 수준의 치료법만 나와있을 뿐 치료제는 없는 만큼 뉴랄리의 신약 연구가 업계 이목을 끌고 있다.  


자회사 세랄리 파이브로시스(지분율 100%)의 파이프라인(후보물질)도 시장에서 각광받는다. 신약물질 'TLY012'를 활용해 장기 조직이 단단하게 굳는 섬유화증 치료제가 개발중이다.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만성췌장염와 전신경화증 치료제는 임상 1상을 앞두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에 지정되는 성과를 냈다. FDA 희귀의약품 지정은 희귀·난치성 질병 또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 치료제의 빠른 임상개발과 허가를 지원하는 제도다. 미국 내 환자수 20만명 이하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에 한해 선택적으로 지정된다. 향후 빠른 신약 개발이 기대되는 셈이다. 


이외에도 자회사 발테드시퀀싱(지분율 90%)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파킨슨·치매 조기 진단 키트를 개발하고 있다.  프리시전몰레큘라(지분율 100%)는 영상촬영을 통해 뇌 속 염증을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는 신약(조영제)을 개발 중이다. 피포마이크로바이옴(지분율 70%)은 치주염 치료제를 연구, 개발하고 있다.


◆임상 시험 성과 속속 도출…2년간 1600억 투자 유치 '부각'


최근 디앤디파마텍과 자회사의 임상 시험 성과들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는 점도 기업가치 제고에 긍정적이다. 올해만 해도 임상 2상을 시작했거나 추진을 앞둔 신약이 3개나 된다. 불과 2년 전인 2018년초 임상 단계에 진입한 신약이 전무했던 것과 대비된다.


자회사 뉴랄리는 상반기에 NLY01의 파킨스병 치료 효과를 검증하는 임상 2상에 착수했고 오는 10월 NLY01의 알츠하이머 대상 임상 2상도 진행할 계획이다. 


세랄리 파이브로시스 역시 4분기에 임상 2상(2a상)을 준비하고 있다. 섬유화 질병관련 후보물질(TLY012)을 통해 만성췌장염 치료효과를 검증하는 글로벌 임상 1상을 진행하면서 2a상도 함께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디앤디파마텍의 임상 성과는 이미 시장 투자자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비상장 바이오기업으로는 흔치 않은 1410억원 상당의 대규모 투자(시리즈B)를 유치해냈다. 2018년 3월 약 200억원의 시리즈A 투자를 받은 데 이어 1년만에 추가로 연구개발비를 확보한 것이다. 


시리즈B 투자에 시리즈A 투자기관들이 추가로 참여했다는 점은 주목할만 하다. 신약 연구 진행 상황과 성과에 대해 기존 투자자들이 인정하고 지지를 표명한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페이팔 창업자로 페이스북, 에어비앤비, 링크드인, 스페이스X 등 유망한 벤처기업들의 초기투자에 나서온 피터 틸이 설립한 투자회사 옥타브라이프사이언스가 추가 투자에 나선 점도 주목된다. 


시장 관계자는 "IPO 시장에서 바이오기업은 1~2개 신약 파이프라인으로도 수천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곤 한다"며 "5개 자회사를 통해 임상 2상에 돌입한 복수의 신약물질을 확보하고 있는 디앤디파마텍의 경우 조단위 기업가치가 거론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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