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2Q 순익 전년比 37% 증가
수탁수수료 역대 '최고, IB부문 '선전'…실적 회복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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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넷뉴스 전경진 기자] 삼성증권이 2분기 호실적 덕분에 연간 실적 회복 가능성을 높였다. 순수탁수수료 수익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덕분에 1분기 충격을 다소 만회했다.


'알짜' 기업들의 주가가 폭락하면서 주식을 저가 매수하려는 개인 매수세가 이어진 것도 실적 반등을 이끌었다.


삼성증권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766억원, 순이익이 131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1340억원) 대비 31.8%, 순이익은 전년 동기(962억원) 대비 36.9%가 늘어났다. 순수수료손익(매출)의 경우에도 2분기 216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1339억원) 대비 61.9%나 커졌다.


삼성증권은 2분기 호실적으로 코로나19 여파로 겪은 1분기 어닝 쇼크를 다소 극복해낸 모양새다. 연실적 회복의 토대도 마련됐다. 


반기 누적 연결 영업이익은 1985억원으로 전년동기(2836억원)의 70% 수준까지 도달했다. 반기 연결 순이익도 1471억원원으로 전년(2134억원)의 68.9%까지 회복됐다.


실적 반등은 위탁매매를 담당하는 세일즈앤트레이딩(Sales&Trading) 사업부에서 순수탁수수료 수익이 크게 증가한 덕분이다. 2분기 순수탁수수료 수익이 1638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내 주식 수탁수수료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9%, 해외 주식 수탁수수료 수익은 전년 2분기와 비교해 184% 늘어났다 코로나19 여파로 국내외 기업들의 주가가 폭락한 것이 주식 투자 유인을 높였다는 평가다. 


다른 사업 부문에서는 전년과 비슷한 실적을 냈다. 이중 기업공개(IPO), 회사채 등 기업금융(IB) 사업 부문의 실적이 전년 수준을 유지한 점이 실적 반등을 건인했다. 2분기 발행시장 상황을 고려했을 때 큰 폭의 손실을 내지 않았다는 점 자체가 고무적으로 평가된다. 올해 2분기 연결기준 IB 부문 인수 및 주선 순수수료 367억원으로 전년 대비 1% 감소했을 뿐이다.


2분기 기업들이 증시 악화를 이유로 잇달아 상장을 보류하며 기업공개(IPO)시장이 부진했던 것을 감안하면 선전했다. 회사채 시장 역시 실적 악화로 기업들의 신용등급이 대거 조정되면서 사실상 마비됐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국내외 주식거래 활성화로 순수탁수수료 수익이 크게 늘어나면서 2분기 실적 반등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IB 및 운용 부문은 다소 수익이 줄었지만 전년 수준을 유지하면 빠르게 실적이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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