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증권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KB금융지주_늘봄학교(1)
'빅5' 證 2Q 순익 1조 상회…메리츠·키움證 웃었다
조재석 기자
2020.08.19 08:59:18
개선된 브로커리지·트레이딩, 어닝서프라이즈 견인…신금투·대신證 부실 사모펀드 후폭풍 여전
이 기사는 2020년 08월 18일 16시 5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조재석 기자] 국내 증권사들이 올해 2분기에 호실적을 기록했다. 시중에 풀린 유동성이 증시에 몰리며 중개수수료(브로커리지)가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다만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홍수속 부실 사모펀드와 관련된 신한금융투자(이하 신금투)·대신증권 등은 투자금액 배상에 따른 영업손실이 발생하며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빅5 순익 1.6조…메리츠證 자본순위 상승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연결 제무재표 기준 국내 10대 증권사(자기자본순)의 2분기 순이익은 1조598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 순이익 2610억원의 6배에 달하는 수치로 역대 최대 규모다. '빅5'로 불리는 상위 증권사 5개사의 합산 순이익은 1조1136원에 달한다. 빅5 증권사의 분기 순이익 합이 1조원를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자기자본순위 1위 미래에셋대우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6% 늘어난 3041억원으로 전통 강호의 자리를 지켰다. 한국투자증권은 근소한 차이로 295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56.2%가량 늘어난 수치다. 그 뒤를 이어 ▲NH투자증권 2305억원 ▲삼성증권 1317억원 ▲KB증권 151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개인 브로커리지 점유율이 가장 높은 키움증권은 영업이익이 3140억으로 급등했다. 지난 1분기 103억에서 비해 317% 가량 늘어난 수치다. 

관련기사 more
개미 업은 증권사, 배당 곳간 열까 회사채 발행하는 신금투, 시장 리스크 반영될까 늘어난 빚투에 證 신용융자 곳간 '바닥' '비슷하지만 다른' 한투證·NH證 옵티머스 해법

자본순위 중위권을 두고 경쟁도 치열해졌다. 지난 1분기 기준 자기자본순위 8위였던 메리츠증권이 2분기 자기자본 4조4000억원을 기록하며 6위로 치고 올라왔다. 메리츠증권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이익 3665억원, 순이익 1557억원을 기록했다. 다른 증권사와 마찬가지로 브로커리지 수혜를 입음과 동시에 트레이딩 수익이 큰 폭으로 개선됨 점이 영향을 끼쳤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메리츠증권은 2분기 주가연계증권(ELS) 운용손익이 정상화되고 해외채권 평가손실이 회복하며 트레이딩 부문에서 수익이 전분기 대비 566.1% 증가한 1512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수익 내 차지하는 비중은 제한적이지만 브로커리지 수익도 57.4% 가량 증가한 192억원을 달설하며 실적 호조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 어닝 빗겨난 신금투·대신 고전...부실 사모펀드 배상금액 영향


'동학개미'에 힘입어 다수 증권사가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신금투는 적자를 면하는데 만족했다. 신금투는 올해 2분기 1970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하며 순이익이 103억원에 그쳤다. 자기자본순위도 7위로 기존 6위에서 하락했다. 신금투의 막대한 손실은 독일헤리티지·라임자산운용 등 상반기 문제가 불거졌던 사모펀드 판매분 손실 처리비용에서 발생했다.


신금투는 지난 3월과 5월 각각 이사회를 통해 투자자에게 독일 헤리티지 부동산펀드 파생결합증권(DLS) 신탁상품과 라임자산운용 판매분의 투자원금 일부를 가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신금투는 헤리티지 DLS 판매잔액 3799억원 중 만기가 남은 고객에게 지급될 예정인 금액 중 회수가능 금액을 초과하는 474억5700만원을 충당부채로 설정했다. 


이와 함께 라임자산운용 판매금액 중 선지급 분 335억8300만원과 분쟁조정위원회의 원금 전액 반환 결정에 따른 추가 지급금액 432억4600만원을 더해 총 768억2900만원이 영업손실로 인식됐다. 사모펀드 관련 배상금액으로만 1200억원이 넘는 비용이 지출된 셈이다.


대신증권도 비슷한 상황이다. 대신증권은 연결 제무재표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190억원으로 적자로 전환했다. 당기순손실도 283억원 가량 발생했다. 대신증권은 지난 1분기중 영업이익 557억원, 순이익 472억원을 기록했지만 2분기중 라임자산운용 투자금 보상을 위한 충당부채 394억원 등이 계상되며 적자를 기록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1분기 양호한 실적과 거래대금 증가로 인한 2분기 영업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라임 충당부채나 나인원 한남 종부세, 재산세, 감가상각 등 938억원의 일시적인 비용을 반영하다보니 연결기준 2분기 당기순이익이 적자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LG전자4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D+ B2C 서비스 구독
Infographic News
M&A Buy Side 부문별 순위 추이 (월 누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