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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나홀로 면세사업 덩치 키우는 이유
최홍기 기자
2020.08.20 08:26:51
인천공항 이어 제주까지 검토…후발주자로서 불가피한 전략으로 평가
이 기사는 2020년 08월 18일 13시 5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현대백화점면세점이 과감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롯데 등 다른 면세사업자들이 한껏 몸을 사리는 와중에도 덩치키우기에 한창이다. 코로나19발 임차료 부담 등 악재가 산적한 가운데 면세점 선두주자들을 추격하기 위한 불가피한 전략이란 평가다. 다만 그만큼의 브랜드파워를 구축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이달말 공고 예정인 제주 시내면세점 특허 입찰에 대한 검토에 나섰다. 현대백화점면세점측은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지만 사업성에 대한 검토를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이외에도 인천국제공항 T1(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DF2 면세점의 추가 확보를 구상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달부터 DF7 운영 사업자로 영업을 시작하지만 애초 기획대로 총 2개 구역을 운영하겠단 심산이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의 이같은 행보는 이례적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업계가 코로나19로 인해 치명타를 입은 가운데 사실상 나홀로 덩치키우기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코로나19 확산 이후인 지난 2월 서울 무역센터점에 이어 동대문에 2호점을 개점하기까지 했다. 당시 코로나19로 인해 개장 연기도 점쳐졌지만 개점을 강행했다. 비록 후발주자로서 기반다지기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이었겠지만, 그만큼 리스크가 클 수밖에 없을 것이란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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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가 주목하는 점은 크게 두가지다. 코로나19로 인한 임차료 부담과 면세점의 브랜드파워를 가늠할 수 있는 명품브랜드 입점이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루이비통·샤넬·에르메스 등 소위 명품 3대장을 단 하나도 유치하지 못했다. 내달부터 운영에 들어가는 인천공항 면세점에 대한 임차료도 부담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여행객수가 '0'에 수렴하면서 면세 업계가 폭삭 주저앉았고 이같은 불황은 현대백화점면세점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면서 "예전 두산과 한화가 면세점사업을 포기한 것도 공격적인 출점만으로는 면세사업을 지속 운영하기 벅차다는 대표적 사례"라고 진단했다.


상황이 이런데도 현대백화점면세점의 입장은 확고하다. 후발주자로서 필연적인 외형확대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깔린 것으로 분석된다. 덩달아 올해 실적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하고 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의 2분기 영업손실은 181억원으로 2개분기 연속 적자를 면치 못했다. 다만 적자규모는 지난 1분기(194억손실)보다 줄었다. 적자가 이어지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나름대로 선방했다는 얘기다.


앞선 업계 관계자는 "면세업계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좌지우지되는 상황에서 현대측의 과감한 결단이 주목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면서 "롯데·신라·신세계에 이어 4대 면세사업자로서 입지를 다질지는 하반기에 구체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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