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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고액연봉 미래에셋·메리츠證 '싹쓸이'
조재석 기자
2020.08.20 14:48:58
17억이상 11명중 7명…높은 성과 힘업어 2019년 연봉 상회 무난할 듯
이 기사는 2020년 08월 20일 14시 4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조재석 기자] 올해 상반기 증권업계가 순항한 가운데 미래에셋대우와 메리츠증권의 임원들이 고액 연봉 상위권을 휩쓴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자기자본 10조 돌파를 눈앞에 둔 미래에셋대우의 여전한 선전속에 메리츠증권도 한 분기만에 자기자본 순위를 6위까지 끌어올린 덕분이다. 파격적인 성과보상을 제시하는 업종 특성을 고려할 때 하반기에도 이들 양사로의 고액연봉 쏠림현상은 여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증권업계 연봉킹의 영예는 최현만 미래에셋 수석부회장이 거머 줬다. 최 부회장은 상반기에만 26억41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증권사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최고 규모다. 급여가 8억원, 상여가 18억3700만원에 달한다. 


지난해 연간 28억9200만원(급여 15억3800만원, 상여금 13억5200만원)의 연봉을 수령했던 최 부회장은 이미 반년만에 직전연도 연간수준의 연봉을 받아가며 산술적으로 올해 연봉 50억원 돌파도 무난할 것으로 여겨진다. 


미래에셋대우는 최 부회장 외에도 ▲김연추 미래에셋대우 에쿼티(Equity) 파생상품본부장(상무보) ▲김성락 미래에셋대우 부사장 ▲봉원석 미래에셋대우 부사장 등 상반기에만 연봉 17억원을 넘는 고액 연봉자를 3명이나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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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급여로만 16억5700만원을 받았던 김연추 본부장(상무보)는 올해 상반기중 2019년 연간 수준을 뛰어넘는 21억2600만원의 연봉을 수령하며 최 부회장과 함께 '연봉 20억원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주가연계증권(ELS) 분야에서 입지전적인 인물로 꼽혀온 김 상무보는 2018년 미래에셋대우로 자리를 옮기기 전 한국투자증권 재직 당시 22억원을 넘는 연봉을 받았던 것으로 유명하다. 김 상무보는 올해 상반기 급여로 15억1800만원, 상여로 6억원을 수령했다.


김성락 부사장도 상반기 연봉 18억6500만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연봉(14억6300만원)보다 4억원가량 연봉을 늘렸다. 봉원석 부사장 역시 상반기중 17억56300만원의 연봉을 수령하며 10억원 이상 고액 연봉자로 올라섰다. 


메리츠증권 임원들의 연봉 상승세도 눈에 띈다. 17억원 이상 고액연봉 수령자 11명 가운데 메리츠증권 임원진은 4명에 달한다. 메리츠증권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은 임원은 최희문 대표이사 부회장이다. 사장급 이상으로만 추릴 경우 18억8100만원을 수령한 최 부회장은 상반기 연봉순위 2위로 부쩍 올라선다. 최희문 부회장은 지난해 급여 8억원에 상여11억6999만원, 기타소득 3100만원 등 연간 20억 100만원을 수령했다.


이외에도 ▲김기형 메리츠증권 사장(18억2800만원) ▲여은석 메리츠증권 부사장(17억5100만원) ▲이세훈 메리츠증권 부사장(17억5000만원)이 17억원이 넘는 고액연봉을 받았다. 이들 모두 지난해 연봉 16억원을 넘어섰던 고액 연봉자로 상반기중 이미 지난해 연봉 수준을 넘어섰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성과급의 경우 보수위원회에서 회사 성과율과 지급율 등을 고려해 결정한다"며 "최 부회장 등은 철저한 리스크관리를 기반으로 우수인력을 유치하고 영업조직 효율적으로 개편하는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2분기 당기순이익을 전년동기대비 38.6% 증가한 3041억원으로 늘리며 업계 최고 수준의 순익을 거뒀다. 메리츠증권 역시 브로커리지 수혜와 ELS 운용수익 정상화 및 해외 채권 평가손실 회복 등 트레이딩 수익 개선의 힘입어 연결기준 영업익 3665억원, 순이익 1557억원을 기록했다. 메리츠증권은 자기자본도 4조4000억원까지  끌어올리며 한 분기만에 자기자본 순위를 두 단계 오른 6위로 끌어올렸다. 


미래에셋대우와 메리츠증권 모두 어닝 서프라이즈를 거둔 것이 파격적인 성과급으로 이어지며 고액 연봉자를 다수 배출했다. 


이들외 중소형 증권사에서도 초대형 IB에 버금가는 연봉을 수령한 임원이 나왔다. 박선영 한양증권 상무는 급여로 6800만원을 받았지만 상여로만 무려 20억원을 넘게 받으며 상반기 전체 연봉 순위 2위를 차지했다.  한양증권 PF를 총괄하고 있는 박 상무는 상반기중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채권발행시장(DCM) 부문에서 실적을 크게 올린 덕분에 고액 연봉자로 이름을 올렸다. 


2019년 무려 34억2700만원을 수령하며 업계 연봉킹 자리를 차지했던 김진영 하이투자증권 부사장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성과에 힘입어 상반기중 20억1400만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PF 부문을 이끌며 높은 매출을 기록하는데 일조하고 있다"며 "상여의 대부분은 성과급에 따른 이연지급"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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