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크로스플레이 꿈…'퍼플' 첫 공성전 합격
수백만 이용자 몰린 공성전서 진가 발휘…성장가능성 재확인


[팍스넷뉴스 류세나 기자] 엔씨소프트의 온라인·모바일 크로스플레이 서비스 '퍼플'이 최근 플랫폼 내 첫 공성전(성이나 요새를 빼앗기 위해 벌이는 대규모 실시간 전투)을 치러내며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지난 16일과 23일 진행한 두 차례의 '리니지2M' 공선전에서 '렉(Lag, 지연현상)' 없는 서비스를 선보이며 안정성 측면에서 진가를 발휘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리니지2M' 공성전의 동시접속자 수는 수백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퍼플'은 모바일게임을 PC에서 구동,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해주는 자체 플랫폼으로 작년 11월 '리니지2M'과 함께 출시됐다. 모바일과 PC를 넘나드는 게임플레이 경험을 넘나드는 제공하는 것이 퍼플의 핵심으로, 론칭 이후 공성전이 진행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사실 그간 국내시장에 멀티플랫폼 게임을 표방하며 등장한 타이틀들은 더러 있었지만, 완전한 크로스 플레이를 구현한 게임이나 플랫폼은 없었다. 특히 고사양을 요하는 리니지급 게임의 크로스플레이는 전무했다. 엔씨소프트 역시 크로스플레이 구현을 위해 6년 이상의 연구·개발(R&D)을 거쳤을 정도다.


PC 퍼플 실행 이미지.


현재 퍼플은 '리니지2M'과 지난 6월 추가된 '리니지M' 등 2개 게임을 지원한다. 여기에 엔씨소프트가 준비중인 차기 신작인 '블레이드앤소울2'와 '트릭스터M'에도 론칭과 함께 퍼플이 적용될 예정이다. 보다 다양한 게임들에 퍼플 기능이 추가되면 크로스플레이 플랫폼으로서의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퍼플의 강점 중 하나는 최소기기 사양, 배터리 등 모바일 기기가 가진 제약에서 벗어나 풀 3D 그래픽, 고용량 모바일게임을 PC를 통해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또 이용 시간이 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의 특성을 고려했을 때, 스마트폰 통화나 메시지로 인해 게임 플레이가 중단되는 일도 겪지 않을 수 있다.


여기에 지난 4월 업데이트된 '퍼플on(온)' 기능을 통해 PC 퍼플에서 플레이 중인 게임을 모바일에서 스트리밍할 수 있게 됐다. PC에서 돌아가는 게임을 모바일로 보여주는 기능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사양이 낮은 기기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고, 원격 조정도 가능하다는 강점을 지닌다.


회사 관계자는 "'퍼플'은 모바일과 PC의 완벽한 크로스플레이를 통해 게임의 재미를 확장한 플랫폼"이라며 "새로운 기능 개발과 편의성 개선을 지속해 더욱 즐거운 서비스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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