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전8기 캠시스
카메라모듈 사업...올해도 장밋빛 전망
① 구조 개편 마무리...상반기 카메라 생산능력 전년비 50%↑

[팍스넷뉴스 설동협 기자] 캠시스가 올 하반기 주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을 통해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최근 중국 카메라 제조 공장을 베트남으로 모두 이전하면서 생산라인 구조 개편도 끝 마친 상태다. 


올 상반기 기준 카메라 모듈 생산 능력도 작년과 비교해 늘어나면서, 업계에선 캠시스의 실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캠시스는 1993년 반도체 장비업체로 시작한 뒤 ▲카메라 모듈(CM) ▲전장·보안 ▲전기차 사업 등으로 영역을 넓혀 왔다. 그 중에서도 현재 주력 사업 부문은 카메라 모듈이다. 전체 매출의 98% 가량을 차지하고 있어, 사실상 핵심 사업 부문이라 할 수 있다.


카메라모듈은 이미지센서를 활용해 렌즈에 들어오는 광신호를 RGB(빨강, 초록, 파랑) 전기신호로 변환해 화면이나 영상으로 전환해주는 부품이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블랙박스 등 소형 모바일 기기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캠시스는 국내에서 카메라와 관련된 기술력에서 경쟁사 대비 상당한 우위에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국내 최초로 패시브 타입의 전면 FF 듀얼 카메라 기술력을 일찍이 개발하면서, 투자비 및 원가 절감에 힘써 왔다.


캠시스가 카메라 모듈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것은 2003년쯤에 접어들면서다. 당시 삼성전자 카메라 모듈 벤더사로 선정되면서, 본격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한다. 실제로 2003년 매출 91억원, 영업손실 15억원에 머물던 캠시스는 이듬해 매출 314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서게 된다. 이후에도 삼성전자 벤더사로 활약하며 성장 가도를 달렸다.


캠시스는 최근까지도 스마트폰에 메인 카메라 외에도 영상통화나 셀프 카메라 기능을 하는 서브카메라가 장착된 멀티카메라가 보편화 되면서 외형적 성장을 꾸준히 이어왔다. 캠시스는 지난해 기준 초고화소 및 멀티카메라 공급확대 영향으로 창립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캠시스는 지난 몇 년간 카메라 모듈 생산라인 증설 및 인건비 절감 등을 위해 구조 개편 작업을 진행해 왔다. 기존 중국 내 카메라 생산 라인을 베트남 법인으로 이전하는 게 주 골자다. 최근 5년 간 캠시스 베트남 법인 자산 규모를 보면, 매년 꾸준히 늘어난 모습이다. 반면 중국 제조 공장인 위해선양수마과기유한공사의 자산 규모는 지속적으로 줄어들었다.


캠시스는 2018년 들어 카메라 모듈 생산 라인 이전 작업이 마무리 되면서 중국 공장 지분 100%를 전량 매각했다. 이후 지난해엔 지주 회사 캠시스글로벌을 세운 뒤 베트남 법인 공장 지분을 현물출자 형식으로 이전시키면서, 카메라 모듈 생산 라인 구조 개편을 끝 마쳤다.


이에 따른 카메라 모듈 생산 능력도 향상된 상태다. 캠시스의 올 상반기 기준 카메라 모듈 생산 능력은 약 9000만개로, 전년동기 대비 50% 가량 늘어났다. 연간으로 고려하면 약 1억7000만~1억8000만개 가량의 생산 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캠시스는 올해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최대 실적을 냈던 작년과 비교하면 역성장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다만 업계에선 캠시스가 올 하반기부터 반등 국면에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최근 삼성전자가 하반기 전략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시리즈를 대거 내 놓은 상태고, 반응 또한 긍정적인 상황이기 때문.


캠시스는 현재 삼성 갤럭시노트20, 갤럭시Z폴드2 등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 중이다. 삼성전자도 당초 상반기 출시 됐던 '갤럭시S20'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 공세를 펼치는 모양새다. 삼성전자에 대한 실적 의존도가 높은 캠시스로서는 분위기 반전에 나설 수 있는 절호의 찬스로 불리는 이유다.


캠시스 관계자는 "삼성전자향 고성능 모듈을 다년간 공급하며 기술력과 신뢰도를 인정 받은만큼, 주요 제품에서 메인 공급사 위치를 점하고 있어 하반기엔 본격적인 매출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요 모델의 양산 일정이 하반기에 집중되면서 코로나19 영향으로 축소 운영됐던 캠시스 베트남도 정상 가동 중이다. 수년간 투자한 공정 자동화와 효율화 작업으로 제품 수율 개선이 좋아진 만큼 수익성 향상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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