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올해도 신규점포 세 자릿수 넘봐
시장포화 딴 얘기?...드라이브스루 매장 늘며 고용 증가폭 두드러져



[팍스넷뉴스 최보람 기자] 스타벅스커피코리아(스타벅스)가 올해도 '개점 러시'를 이어가고 있다. 커피전문점 시장이 포화상태라는 업계 일각의 시각과 달리 스타벅스는 해마다 100여개씩 매장 문을 열고 있으며 코로나19 악재가 터진 올해도 신규출점을 지속하는 모양새다.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현재 스타벅스가 전국에 운영 중인 매장은 지난해 말 대비 79곳 늘어난 1457곳이다. 하반기만 보면 6월 말 이후 매장 수가 19곳 늘어나는 등 출점속도가 유지되고 있어 연내 세 자릿수 신규 출점이 무난히 이뤄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출점을 통한 외 형확대는 스타벅스의 전형적인 사업전략 중 하나다. 스타벅스는 매장수를 매년 80~100곳 가량씩 늘리는 것을 기본 사업계획으로 잡고 있다. 이를 통해 스타벅스 매장수는 연말 기준 2016년 처음으로 1000곳을 돌파한 이후 ▲2017년 1141곳 ▲2018년 1262곳 ▲지난해 말 1378곳으로 매년 100여곳 이상 늘어왔다.


스타벅스는 커피전문점 업계의 매장수 증가율을 이끄는데도 한몫하고 있다. 2016년 대비 지난해 스타벅스 매장수 증가율은 37.8%로 같은 기간 전체 커피전문점 증가율(33%)보다 4.8%포인트 높다.


커피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부터 커피전문점이 포화상태라는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면서도"커피시장이 전반적으로 커지고 있는 터라 신규점포가 꾸준히 늘어나는 것 아니겠나"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스타벅스의 경우 고객들의 로열티가 높다는 점도 자신 있게 신규출점을 하게 된 배경이 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타벅스의 출점러시는 최근 실적 상승세의 원동력이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단순히 외형만 커진 게 아니라 점포별 매출이 동반 상승하며 질적 성장을 이뤘다는 것이다. 스타벅스는 매장 1000개를 확보할 당시인 2016년에 1조2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점포당 매출은 10억원이다. 이후 스타벅스의 매출과 점포당 매출은 ▲2017년 1조2635억원·11억원 ▲2018년 1조5224억원·12억원 ▲지난해 1조8696억원·13억원으로 커지고 있다.


이러한 출점 전략은 스타벅스의 고용규모를 크게 키우는 요인도 됐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매년 3월 말을 기준으로 2016년 스타벅스의 고용인원은 8369명에서 올해는 1만6891명으로 4년 새 101.8% 급증했다. 신규출점이 끊이지 않은 영향과 함께 인력 수요가 큰 드라이브스루 점포 수 확대, 기존점 매출 향상 등이 아울러진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스타벅스 직원 수는 1만7000명을 넘어서며 코로나19로 고용이 증발된 외식업계에서 눈길 끄는 고용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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